[아시안컵] 만치니 "6실점 한국, 여전히 강해…팀으로 맞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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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강점은 바뀌지 않았다. 좋은 공격수가 많은 한국을 팀으로 상대해야 한다."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대표팀 감독은 한국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하루 앞둔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대회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만치니 감독은 한국을 "이번 대회 가장 위협적인 팀"으로 평가하며 경계했다.
만치니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감독과 1964년생 동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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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의 강점은 바뀌지 않았다. 좋은 공격수가 많은 한국을 팀으로 상대해야 한다."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대표팀 감독은 한국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하루 앞둔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대회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선수 이름값만 놓고 보면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뮌헨)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스타들이 포진한 한국이 사우디보다 강해 보인다.
그러나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졸전을 거듭하며 조 2위(1승 2무)로 16강에 오르는 동안, 사우디는 보다 완성도 높은 축구로 조 1위(2승 1무)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사우디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만 1실점 하는 단단한 수비를 자랑했다.
유럽 프로 무대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이탈리아에 53년 만의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챔피언 타이틀을 안긴 만치니 감독이 사우디 축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만치니 감독은 한국을 "이번 대회 가장 위협적인 팀"으로 평가하며 경계했다.
그는 "비록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6골을 내줬지만, 강점은 바뀌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역습을 통해 찬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4개월 동안 팀으로서 발전했다, 한국을 상대할 때도 팀으로 싸우면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만치니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감독과 1964년생 동갑이다.
둘은 현역 시절 공격수로 세리에A에서 대결한 적도 있다.
만치니 감독은 "클린스만은 선수 시절 좋은 공격수였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함께 뛰었고, 많은 골을 넣었다"면서 "이제는 좋은 감독이기도 하다"며 웃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사우디 주장 알리 라자미는 "내일 경기장에도 수만 명의 사우디 팬들이 방문해 우리를 응원할 것이고, 우리가 더 나은 경기를 펼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사우디의 16강전은 한국시간으로 31일 새벽 1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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