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단순시공 넘어 자본 투자 늘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남미 인프라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단순 시공을 넘어 자본 투자 확대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미 일본 중국이 진출한 가운데 정부와 국내 기업이 협력을 통해 진출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일본이 정부 차원에서 연 1%대 저리 대출로 중남미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는 반면 한국이 참여하는 사업은 평균 금리가 연 8% 수준이다.
현장에선 중남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남미 인프라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단순 시공을 넘어 자본 투자 확대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미 일본 중국이 진출한 가운데 정부와 국내 기업이 협력을 통해 진출을 적극 검토 중이다. 그동안 EPC(설계·조달·시공) 분야에만 집중한 것과 다른 행보다.
29일 해외건설업계에 따르면 파나마 메트로 3호선을 시공 중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과 협력해 발주처인 파나마 메트로 측에 3.2㎞ 구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추가 사업을 제안했다. 시공 참여뿐만 아니라 한국 자본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파나마에서는 이뤄지지 않은 사업 방식이다.
파나마는 중남미 33개국 중 파나마운하 등에 힘입어 재정 리스크가 가장 작은 국가다. 그러나 인프라 사업 대부분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등 일본 자본으로 진행된다. 공사 중인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역시 JICA가 저리 융자로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은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등을 통해 투자 폭을 넓히고 있다. 하지만 시장 진출 초기 단계여서 출자 규모가 작고 조달 금리는 높다. 일본이 정부 차원에서 연 1%대 저리 대출로 중남미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는 반면 한국이 참여하는 사업은 평균 금리가 연 8% 수준이다. 투자 분야도 아직은 설계와 타당성 조사 등에 한정돼 있다. 현장에선 중남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에선 답 없다"…강남 부자들 '뭉칫돈' 싸들고 간 곳이
- '일본 쇼핑 성지'에 쫙 깔렸다…난리 난 한국 컵라면, 뭐길래
- "7년 다니고 특진도 했는데…" 충주시 홍보맨 월급에 갑론을박
- "어쩐지 김혜수 안 보이더라"…발란, '중대 결단' 통했다
- "고급차 수리비 나눠서 내자"…동대표의 황당한 메시지
- 차범근, 조국 부부 '입시비리' 재판부에 탄원서 낸 이유
- 이병헌 LA 저택에 강도 침입…"유리문 부수고 집 털었다"
- 80세 로버트 드니로, 지난해 4월 태어난 늦둥이 딸에 '울컥'
- "밥 먹었다, 억측하지 말길"…정용진과 만난 모델 누구길래
- 그녀가 뜨면 돈 '흥청망청'…美 대선 변수된 '테일러노믹스' [정인설의 워싱턴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