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연, 개인기 비화 “母가 ‘사타구니랑 게 춤만은 추지 말라’고 부탁하시더라”(요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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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도연이 딸의 혼삿길을 걱정한 어머니가 사타구니 댄스와 게 댄스 자제를 요청했다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우아하게 지키고, 우아하게 무너지는 장도연만의 코미디 스타일에 대한 칭찬이 이어진 가운데 정재형은 "사람들이 믿을 수 있는... 너 혹시 정치할래?"라는 질문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끝까지 개인기를 욕심내는 정재형에게 장도연은 "텀블러에 샴페인 들고 다니면서 터뜨리고 싶을 때 트림해라. '트림쇼' 어떠냐"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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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방송인 장도연이 딸의 혼삿길을 걱정한 어머니가 사타구니 댄스와 게 댄스 자제를 요청했다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28일 유튜브채널 ‘요정재형’에서 정재형이 ‘헤어진 혈육’ 같은 장도연을 만나 폭풍 수다를 떨었다.
혼술을 좋아한다는 장도연은 “사실 예전에 간이 신선할 때는 나라 잃은 백성처럼 마셨다. 오늘 죽어도 여한 없다 싶게 먹었다. 요즘은 체력 달리고, 다음날 방송 있을 때 술 덜 깨면 그렇지 않냐”라고 말했다.
정재형이 “유재석이랑 같이하면 불려 나가잖아”라고 하자 장도연은 “‘대가리 박아’ 해야죠”라며 대꾸해 폭소를 자아냈다.
샴페인을 먹다가 슬쩍 트림하는 정재형을 놓치지 않은 장도연은 “너무 편안해지신 것 같다. 참으려는 노력도 안 하려고 한 것 같다”라고 구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후에도 정재형은 트림을 반복했다.
KBS 공채 22기 개그맨으로 방송에 입문한 장도연은 KBS2 ‘개그콘서트’ tvN ‘코미디빅리그’를 거쳐 현재는 MC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정재형이 “‘코빅’ 관두고 5~6년 됐나. 그 사이에 자연스럽게 네가 오프라 윈프리가 됐다”라고 하자 장도연은 쑥스러움에 손사래를 쳤다.
장도연은 “대한민국에 제2의 윈프리가 너무 많으니까 ‘나는 72번째쯤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남을 비하하는 개그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장도연은 “그런 방향으로 가고 싶긴 하다. 주어진 일 열심히 하고 예의 지키면서 살자는 거다”라고 말했다.
선배 유재석처럼 매일 신문을 읽는다는 장도연은 “신문 읽는 게 멋있는 액세서리라는 생각이 들더라. 처음 강남 샵 갔을 때 송은이 선배가 신문 보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내 눈엔 제일 화려했다”라고 말했다.
일기도 쓴다는 장도연은 감정에 따라 글씨체가 너무 달라져서 이제는 태블릿에 쓴다고.
장도연은 주 2~3회 만날 정도로 ‘메기’ 이옥섭 감독과 절친이라고. 그는 “가족만큼 많이 만난다. 둘이 영화, 전시 취향이 잘 맞아서 둘이 같이 일본 가서 전시도 많이 봤다”라고 말했다.
장도연의 유명한 개인기인 사타구니 튕기기춤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정재형은 장도연의 개인기를 재연하며 “나도 이런 개인기를 갖고 싶었을 때가 있었다”라면서 과거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예능 욕심이 저절로 생기더라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장도연은 “내가 이거(사타구니 춤) 하고 집에 가서 후시딘 바르면서 운다는 말을 왜 했겠냐. 우리 엄마가 ‘이거만 부탁하자. 이거랑 게는 안 했으면 좋겠다’ 하시더라. 사실 내가 재밌는 사람이면 좋겠는데 가짜로 웃기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올해 데뷔 18년이 되며 자신만의 편안한 색깔을 찾아간 장도연에게 정재형은 “어느 순간 넌 그냥 가만히 있어도 사람들이 좋아하잖아. 호감이 깔려있기 때문에. 그렇게 쌓아온 것은 안 꺼져”라며 칭찬했다.
우아하게 지키고, 우아하게 무너지는 장도연만의 코미디 스타일에 대한 칭찬이 이어진 가운데 정재형은 “사람들이 믿을 수 있는... 너 혹시 정치할래?”라는 질문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단호하게 “끝까지 광대로 남겠다”라고 선언한 장도연은 갑자기 탈춤을 추며 정치인 추천을 온몸으로 거부했다.
끝까지 개인기를 욕심내는 정재형에게 장도연은 “텀블러에 샴페인 들고 다니면서 터뜨리고 싶을 때 트림해라. ‘트림쇼’ 어떠냐”고 추천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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