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부동산 PF 질서있는 연착륙 가능”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와 관련해 질서 있는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오늘(29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 참석해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안 되면 터지는 것”이라며 “어디 한군데가 큰 게 터져서 시장 분위기 때문에 도미노 현상으로 다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연착륙 노력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방 미분양의 경우 (국토부에서) 세제 혜택을 주거나 해서 PF 사업 자체의 사업성을 개선하는 게 하나의 축이고, 금융에서는 85조 (부동산 PF 대응) 자금을 통해 제대로 될 수 있는 사업장은 정상화하고 문제가 있는 곳은 재구조화로 유도해 나가는 게 연착륙 노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원칙 있게 부동산 PF를 정리하게 되면 질서 있는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그런 방향성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금감원장은 또 “부동산 PF 정리 이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금융위원회와 부총리 주재 회의 등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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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