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좌장' 최경환, 무소속 출마 선언…"정치인생 모두 걸고 광야로"
정지훈 2024. 1. 29. 18:13
친박 좌장으로 불렸던 최경환 전 국회의원이 오늘(29일) 경북 경산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2대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최 전 의원은 "지역 발전을 바라는 시민 요청에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정치 인생 모두를 걸고, 경산 시민만 믿고 광야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산에서 4선 의원을 지낸 최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로 조성된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2019년 7월 징역 5년을 확정받은 뒤 지난 2022년 말 사면 복권됐습니다.
최 전 의원은 이와 관련해 "특수활동비는 주요 공직자라면 다 쓰는 돈"이라며 "경산 시민 대부분이 문재인 정권의 정치보복 탄압의 희생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지훈 기자 (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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