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배임수재 혐의' 김종국 감독과 계약 해지…"후임 빠르게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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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로에 놓인 김종국 감독이 결국 KIA 타이거즈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KIA 구단은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종국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29일 밝혔다.
KIA 구단은 "29일 자체 조사를 통해 현재 김종국 감독이 피의자 신분이며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에 구단은 검찰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품위손상행위'로 판단, 김종국 감독과의 계약해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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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손상행위로 판단, 계약 해지 결정"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로에 놓인 김종국 감독이 결국 KIA 타이거즈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KIA 구단은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종국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감독은 구단의 후원사인 커피업체로부터 여러 차례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아 장정석 전 KIA 단장과 함께 구속기로에 놓였다.
검찰 조사 결과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은 커피업체가 후원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개입한 뒤 계약을 전후해 뒷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감독은 1억원대, 장 전 단장은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KIA는 지난 25일 김 감독이 금품수수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고, 27일 김 감독과 면담 자리에서 이를 최종 확인했다. 28일 김 감독의 직무를 정지했는데 하루 뒤에는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2021년 시즌 종료 후 제10대 KIA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 감독은 계약이 1년 남아 있었다.
KIA 구단은 "29일 자체 조사를 통해 현재 김종국 감독이 피의자 신분이며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에 구단은 검찰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품위손상행위'로 판단, 김종국 감독과의 계약해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사령탑이 공석 상태가 된 KIA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새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IA 선수단은 30일 호주로 출국해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는데 진갑용 수석코치가 팀을 이끌 예정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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