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배현진 습격범·부모 추가 조사

고유찬 기자 2024. 1. 2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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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5일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1층에서 중학생으로부터 머리를 가격당하는 모습이 찍힌 CCTV 화면. /배현진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인 중학생 A(15)군과 A군 부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주거지와 병원에 수사관들을 보내 A군과 부모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범행 당일인 지난 25일 A군을 상대로 한 차례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보호자 입회 하에 A군을 조사한 경찰은, A군이 미성년자인 점과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이튿날 새벽 서울 모처의 한 병원에 응급입원 조처했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자·타해 위험이 있어 사정이 급박한 경우 정신 의료 기관에 3일 이내 입원시킬 수 있는 제도다.

앞서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9일 기자 간담회에서 “피의자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확보해 포렌식 후 분석 중”이라며 “전날 피의자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거지 압수수색으로 A군의 노트북을 확보했다. A군의 휴대전화에 대해서는 체포 당일 임의제출 받은 뒤 압수 절차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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