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가 요리사 된 것뿐"..日 드라마, '우영우' 표절 의혹 [스타이슈]

김나연 기자 2024. 1. 29. 18: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드라마 '주방의 아리스'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매체인 핀즈바 뉴스에 따르면 한 방송 관계자는 "'주방의 아리스'를 방송하는 NTV는 일본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만들고 싶었던 것이 틀림 없다. 넷플릭스에서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일본에서도 히트를 쳤다. 그러나 '오징어 게임'이나 '이태원 클라쓰'처럼 대중적인 작품은 아니다. 이때문에 대략적인 설정이나 연출을 차용해도 들키지 않는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주방의 아리스 / 사진=일본 NTV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사진=ENA
일본 드라마 '주방의 아리스'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입장을 밝혔다.

일본 NTV 드라마 '주방의 아리스'는 '요리는 화학입니다'가 입버릇인 자폐 스펙트럼증 천재 요리사와 다양한 삶의 어려움을 안고 있는 사람들이 빚어내는 하트풀 드라마. 앞서 지난 28일 사이조 우먼 등의 일본 매체는 ''주방의 아리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흡사한 5가지 설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주방의 아리스'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주인공 여성이 자기 일에서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한다는 점, '싱글 대디'인 아빠에게 길러진 설정으로 가정환경도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일한 친구가 행실이 불량한 학생이었다는 점도 같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주인공의 출생의 비밀을 아는 핵심 인물이 대형 로펌의 대표인 태수미(진경 분)였다. 우영우(박은빈 분)을 홀로 키우는 '싱글 대디'인 병호(전배수 분)와 학창 시절 연인 사이였고, 둘 사이에서 태어난 것이 우영우라는 전개였다. '주방의 아리스'에서도 제약 회사 CEO 딸인 고조 마키코(키무라 타에 분)가 주인공의 과거를 아는 중요 인물이고, 주인공의 친모일 가능성이 높다.

주인공이 동료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스토리도 두 작품이 동일하다. 우영우는 법무법인 한바다의 송무팀 직원 이준호(강태오 분)와 사랑에 빠지고, '주방의 아리스'에서도 주인공이 아르바이트생인 코세이(나가세 렌 분)와 러브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해당 매체는 "변호사가 요리사가 된 것뿐이잖아?"라고 덧붙이며 강한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주방의 아리스'는 주인공의 직업만 달라졌을 뿐, 설정부터 연출까지 유사한 지점이 많다는 것.

또 다른 매체인 핀즈바 뉴스에 따르면 한 방송 관계자는 "'주방의 아리스'를 방송하는 NTV는 일본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만들고 싶었던 것이 틀림 없다. 넷플릭스에서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일본에서도 히트를 쳤다. 그러나 '오징어 게임'이나 '이태원 클라쓰'처럼 대중적인 작품은 아니다. 이때문에 대략적인 설정이나 연출을 차용해도 들키지 않는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29일 제작사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작품의 유사성 논란을) 인지하고, 지켜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아직 표절이라는 결론은 내리지 않았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도 없다"고 덧붙였다.

'주방의 아리스'가 현재 1, 2회만 방송된 작품인 만큼, 제작사 측에서도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우영우'가 대형 로펌에 들어가 매회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법정에서 맞닥뜨리며 변화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로, 다채로운 인물과 사건들 속 이슈에 대한 공감을 끌어내며 호평받았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