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대화 추진’ 경사노위, 역대 위원장 자문 청취

권구성 2024. 1. 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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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추진 중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역대 위원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경사노위 역할과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경사노위는 29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역대 위원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문수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작년에는 한국노총의 불참으로 (경사노위에) 운영상 어려움이 있었다"며 "연말 노사정 대표자들이 만나 국가 사회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 대화를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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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추진 중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역대 위원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경사노위 역할과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경사노위는 29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역대 위원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사노위가 다음달 본위원회 개최를 추진 중인 가운데 과거 노사정 대화의 경험과 자문을 구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역대 위원장 간담회가 열린 것은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역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제공
이 자리에는 김문수(13대) 현 위원장을 비롯해 1998년 경사노위 전신인 노사정위원회 출범 이후 위원장을 지낸 김호진(3대), 신홍(5대), 김대모(9대), 최종태(10대), 김대환(11대), 문성현(12대) 전 위원장 6명이 참석했다.

김문수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작년에는 한국노총의 불참으로 (경사노위에) 운영상 어려움이 있었다”며 “연말 노사정 대표자들이 만나 국가 사회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 대화를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경사노위에 따르면 노사정이 참여하는 본위원회는 이르면 내달 중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본위원회에서 다룰 의제로는 △일·가정 양립과 장시간 근로 문제가 연계된 근로시간 개편 △고령화와 정년제도 개편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과 산업전환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현재 부대표자 회의 등에서 논의 의제와 일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며 “저출산과 장시간 근로 해소, 인구구조 변화 대응,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 등 의제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어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가면 원인과 해법에 다른 의견도 있겠지만, 노동시장이 직면한 문제 해결과 위기 극복을 위해 합리적 대안을 찾아가기로 했다”며 사회적 대화를 원활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역대 위원장들은 노사관계가 정치적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진영논리가 작용하면 대화를 통해 해법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사노위는 오는 31일에는 부대표자급인 역대 상임위원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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