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달 착륙선 '슬림' 동력 복구 후 운용 재개…첫 촬영 이미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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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달 착륙에 성공한 일본 무인 달 착륙선 '슬림'이 운용을 재개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슬림이 착륙 직후 촬영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JAXA는 지난 25일 슬림이 목표 지점에서 55m 떨어진 곳에 착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슬림 발사로 달 착륙에 성공한 일본은 미국, 구소련,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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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달 착륙에 성공한 일본 무인 달 착륙선 '슬림'이 운용을 재개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슬림이 착륙 직후 촬영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JAXA는 28일 소셜미디어 'X'(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슬림의 운용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특수 카메라(CAM-PX)가 촬영한 달 표면 사진도 이어 공개했다.
앞서 슬림은 지난해 9월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에서 발사돼 지난해 12월 25일 달 궤도에 진입했다. 지난 20일 0시 20분경 달 착륙에 성공했다.
슬림은 착륙 당시 기체가 약간 기울어지면서 태양전지에 문제가 생겼다. 태양전지로 동력을 얻어야 하는 상황에서 임무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됐으나 상태가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CAM-PX 등 특수 카메라를 장착한 소형 로봇 2개는 정상 분리돼 달 표면을 촬영한 이미지를 지상으로 보냈다.
슬림은 목표 지점에서 100m 미만 핀포인트 착륙을 시도했다. JAXA는 지난 25일 슬림이 목표 지점에서 55m 떨어진 곳에 착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분석을 마무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정확하게 착륙했다면 일본은 원하는 목표 지점에 탐사선을 정확히 착륙시키는 '스마트 착륙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슬림 발사로 달 착륙에 성공한 일본은 미국, 구소련,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됐다.
[박건희 기자 wiss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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