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SM 매각설에 "사실 아니다"

카카오 로고와 라이언 캐릭터. 카카오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SM) 매각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29일 공시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엔씨소프트 등과 SM 매각을 위해 물밑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주장에 정면 반박한 것이다.

SM 매각설은 지난해 연말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SM 인수 당시 시세조종 혐의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주요 경영진들이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 그룹 전체가 위기에 빠졌기 때문이다. 이에 카카오가 무리한 인수를 강행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카카오가 이사회 감사위원회의 요구로 SM에 대한 재무제표와 임원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면서 매각설에 힘이 실렸다. 카카오는 외부 법무법인을 통해 SM이 카카오에 편입된 후 본사와 사전 상의 없이 진행한 투자의 적정성에 대한 자료 제출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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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