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핀현준, 슈퍼카 6대+자가 내돈내산인데…“결혼 잘했네” 무시 받아 (금쪽)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가 뜻밖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30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가 방문한다.
이날 박애리는 “사람들이 남편의 매력을 잘 모르는 것 같아, 알리기 위해 찾아왔다”고 설명한다. 밖에선 팝핑 댄스로 각 잡힌 모습만 보이지만, 집에서는 애교쟁이라고 주장하는데. 박애리는 남편이 자신을 ‘늉(누나)’이라 부르고, 매일 아침 머리를 땋아 달라고 애교부린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이를 본 MC 정형돈은 남편이 애교뿐만 아니라 재력도 있다는 게 사실인지 묻는다. 이에 팝핀현준은 “누나(박애리) 돈으로 슈퍼카 6대를 산 줄 아는데... 슈퍼카는 물론 거주하는 집까지 모두 ‘팝돈팝산(팝핀현준 돈으로 팝핀현준이 산 것)’”이라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러자 MC 이윤지는 ‘팝돈팝산’이라고 해도, 슈퍼카 6대를 구매하는데 아내 입장은 어떤지 다시 묻는다. 이에 박애리는 “가족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기에 충분히 살 자격 있는 사람”이라고 답하며, 사랑꾼 모먼트를 보인다.
이내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의 반전 고민이 공개된다. 결혼 14년 동안 들어온 ‘결혼 잘했다’는 말이 상처가 된다는 것. 부부는 많은 사람이 자신들의 이혼, 불화설을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고 토로한다. 이어 사람들에게 잘사는 모습을 보여주자 “아내 잘 만나 그런 거네”라며 팝핀현준을 무시하는 듯한 말들을 한다며 속상함을 내보인다. 부부의 고민을 들은 MC 박나래는 본인 역시 연애할 때마다 지인들이 남자친구에게 “나래 왜 만나? 나래 돈 별로 없어”라고 말한다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결혼 잘했다”의 기준은 같이 있을 때 편안하고 힘이 되어주는 사람과 만났을 때를 뜻한다고 설명한다. 이에 박애리는 자신들은 정말 결혼을 잘했는데,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촬영하다 생긴 일화를 공개한다. 게스트로 나간 한 프로그램에서 “댄서는 결혼 기피 직업 1위”라며 대놓고 무시한 적도 있고, 처음 본 PD에겐 “(결혼생활) 얼마나 갈 거 같냐?”고 듣기도 했다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팝핀현준은 사람들의 시선에 크게 상처받아 눈물을 흘렸던 적도 있다 고백한다. 결혼 인사차 아내를 아끼는 어르신 한 분과 식사를 했는데, 그분이 아내 없을 때 “박애리 돈과 네 돈 섞지 말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정말 열심히 살아왔는데 삶을 부정당한 것 같아 속상했다고 토로한다. 또한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는 “결혼 잘했다”는 말이 딸 남예술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한다. 두 사람의 딸 남예술은 ‘네가 생각해도 아빠가 장가 잘 간 것 같지?’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며 왜 부모님 중 한 사람을 낮게 보는지 들을 때마다 속상하다고 밝힌다.
이에 박애리는 친정아버지 또한 팝핀현준을 정말 아끼는데, 팝핀현준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함부로 말하는 것 같다며 속상함을 표한다. 부부의 말에 공감한 MC 이윤지는 지나가는 행인이 갑자기 우리 집 가정사에 훅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며 “오늘부터 고기를 먹지 마. 여자 기운이 너무 세”라는 얘기를 들어 당황했던 일화를 밝힌다.
팝핀현준은 아직 춤을 추는 사람은 가난할 것 같다는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한다. 춤을 춰서 슈퍼카를 사고 건물주가 되었는데,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고 토로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사람들의 마음속 팝핀현준에 대한 의심과 불신이 확장돼서 결혼생활까지 불신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 편견과 오해의 잣대로 두 사람을 대하는 것 같다고 설명한다. 동시에 오은영 박사는 팝핀현준이 유독 결혼 잘했다는 말을 불편해하는 이유가 있을 거 같다며, 팝핀현준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30일 오후 8시 10분 방송.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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