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메시 울렸던 그 선수, 클린스만호 경계 대상 1호...김민재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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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전을 앞둔 클린스만호 경계 대상 1호는 살렘 알-다우사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제6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FIFA 랭킹 56위)와 단판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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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AFC 올해의 선수 수상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사우디전을 앞둔 클린스만호 경계 대상 1호는 살렘 알-다우사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제6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FIFA 랭킹 56위)와 단판 승부를 펼친다. 해당 경기 승자는 8강에서 호주와 격돌한다.
단판 승부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선제골이 중요하다. 한국은 지난 3번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모두 선제골을 터트렸다. 바레인전 황인범이 전반 38분 만에 득점을 터트렸고, 요르단전에선 손흥민이 페널티킥(PK)으로 리드를 잡았다. 말레이시아를 상대로는 정우영이 전반 21분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한국의 약점은 수비진이었다. 지난 3경기 한국은 무려 6실점을 내주며 불안한 후방 라인을 노출했다. 다양한 상황 속에서 실점을 내줬기 때문에 수비 라인 재정비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우선 수비진끼리의 간격과 미드필더 라인과 수비 라인의 간격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사우디전 수비 안정화는 필수다. 사우디는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만났던 상대에 비하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을 넣고 단 1실점 만을 내줬다. 공격 작업 형태를 보면 하프 스페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좌우 전환을 빠르게 가져가 상대 수비의 혼란을 틈 타 득점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16강부터는 패하면 탈락이다. 반드시 실점을 조심해야 한다.
경계대상 1호는 알-다우사리다. 알-다우사리는 사우디 알 힐랄 소속의 선수로 네이마르, 후벵 네베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칼리두 쿨리발리 등과 한 팀에서 뛴다. 1991년생으로 경험이 풍부하고, 최근 폼도 좋다. 지난 2022년 AFC 올해의 선수상(아시아 국가 내 수상, 당시 올해의 해외파 수상은 김민재가 받았다)을 수상할 정도로 활약을 인정받았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역전골을 터트린 주인공이다. 당시 알-다우사리의 득점으로 사우디는 아르헨티나를 2-1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만큼 슈팅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다행히 이번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선 아직까지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사우디는 지난 3경기에서 4골을 넣었는데 모두 다른 선수들이 득점을 터트렸다. 하지만 경계를 늦출 수는 없다. 김민재와 함께 김영권(혹은 정승현)이 철저하게 막아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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