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일본 제압한 이라크, 한국과 비긴 요르단 격돌...'돌풍' 타지키스탄과 8강에서 만날 팀은?

오종헌 기자 2024. 1. 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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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1, 2순위로 거론됐던 일본과 대한민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이라크와 요르단이 16강에서 만난다.

이라크와 요르단은 2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이라크는 D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요르단은 E조 3위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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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잡고 D조 1위로 진출한 이라크
한국과 비긴 뒤 E조 3위로 올라온 요르단
맞대결 승자는 타지키스탄과 8강전
사진=게티이미지. D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이라크
사진=게티이미지. E조 3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요르단

[포포투=오종헌]


우승후보 1, 2순위로 거론됐던 일본과 대한민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이라크와 요르단이 16강에서 만난다.


이라크와 요르단은 2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이라크는 D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요르단은 E조 3위로 올라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3위 이라크와 87위 요르단이 맞붙는다. 랭킹으로 보나, 과거 아시안컵 성적으로 보나 이라크가 좀 더 우위다. 이라크는 지난 2019 대회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2007년 우승, 2015년 4위를 차지하는 등 6번의 대회에서 꾸준히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반면 요르단은 아시안컵 최고 성적이 8강이다. 2004년과 2011년에 8강에 오른 경험이 있고 2015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지난 대회에서는 이라크처럼 16강까지는 진출했지만 더 이상 대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두 팀의 역대 전적에서는 이라크가 46승 24무 13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AFC. 아시안컵 D조 최종 순위
사진=게티이미지. 조별리그 2차전 일본을 2-1로 제압한 이라크

이라크와 요르단은 조별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라크의 경우 대회 개막 전 한국과 평가전을 치러 0-1로 패했다. 그러나 막상 대회가 시작되자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특히, 이라크는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 받던 일본과의 2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당시 이라크는 전반 5분 만에 후세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전반 추가시간 4분 후세인이 한 골 더 추가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일본이 경기 종료 직전 득점에 성공하며 영패를 면했지만, 쉽게 예상할 수 없었던 결과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조별리그 2차전 일본을 2-1로 제압한 이라크
사진=게티이미지. 조별리그 2차전 일본을 2-1로 제압한 이라크

E조 3위로 16강에 진출한 요르단도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와의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둔 요르단은 한국와 만났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우승 가능성이 두 번째로 높은 팀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었다. 한국은 전반 9분 만에 손흥민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른 시간 득점이 나오면서 한국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요르단은 전반 막판 한국을 거세게 몰아붙였고, 결국 두 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동점골이 나오면서 결과는 2-2 무승부로 끝났지만 마지막 득점이 아니었다면 이라크에 이어 요르단도 대이변을 연출할 뻔했다.


사진=AFC. 아시안컵 E조 최종 순위
사진=게티이미지.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2-2 무승부를 거둔 요르단

요르단은 최종전에서 바레인에 0-1로 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역습 한방을 얻어맞고 실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마지막 경기 전 조 1위였던 요르단은 3위까지 순위가 떨어졌지만 다른 조 3위 팀들과 성적을 비교해 4위 안에 들어가면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두 팀 맞대결 승자는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타지키스탄과 만난다. 타지키스탄은 첫 본선 진출임에도 불구하고 A조에서 중국, 레바논을 물리치고 2위로 16강에 올랐다. 그리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마저 물리치고 8강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2-2 무승부를 거둔 요르단
사진=게티이미지.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2-2 무승부를 거둔 요르단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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