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 PF 현장실사, 안진이 맡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영건설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공동대주단이 각 현장을 실사할 담당 회계법인으로 안진회계법인을 선정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 PF사업장 공동대주단은 최근 안진회계법인과 실사 용역 계약을 맺었다.
안진은 이날부터 태영건설 관련 PF사업장 60곳에 대한 실사 작업을 진행한다.
삼일이 진행 중인 태영건설에 대한 실사는 안진의 PF사업장 실사 결과까지 참고해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달 60곳 돌며 사업성 점검
태영건설 실사는 삼일이 진행
태영건설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공동대주단이 각 현장을 실사할 담당 회계법인으로 안진회계법인을 선정했다. 안진이 다음달 말까지 현장 실사를 마치면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의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 PF사업장 공동대주단은 최근 안진회계법인과 실사 용역 계약을 맺었다. 안진은 이날부터 태영건설 관련 PF사업장 60곳에 대한 실사 작업을 진행한다. PF사업장마다 별도로 구성된 대주단은 실사 결과를 본 뒤 사업 진행 및 신규자금 투입 여부를 결정한다.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하거나 심각한 부실이 발견되면 주요 자산을 경·공매에 넘기고 사업장 문을 닫을 수도 있다.
이와 별도로 태영건설 자체에 대해선 삼일회계법인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건설회사 워크아웃은 건설사 자체를 살펴보는 회계법인과 PF 현장을 점검하는 회계법인을 별도로 선정한다. 건설사에 직접 채권을 가진 채권단과 각 PF에 채권을 보유한 대주단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삼일이 진행 중인 태영건설에 대한 실사는 안진의 PF사업장 실사 결과까지 참고해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 작업은 오는 3월 말까지 이어진다. 태영건설 채권단은 실사 결과를 토대로 4월 10일까지 워크아웃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어 11일에 2차 채권자협의회를 열고 기업개선 계획을 의결한다.
태영건설처럼 PF사업장에 대한 보증채무가 많은 건설사의 워크아웃은 해당 회사뿐만 아니라 관련 PF사업장도 워크아웃에 준하는 절차를 밟는다. 건설사는 채권단이, 각 PF사업장은 대주단이 관리한다. 건설사에 필요한 자금은 채권단이, 각 PF사업장 신규 자금은 각 대주단이 지원하는 게 원칙이다.
전체 PF사업장의 대주단은 ‘공동대주단’을 구성한다. 공동대주단은 PF사업장마다 흩어진 대주단 전체의 이익을 대변하게 된다. 실질적으로 채권액 기준 1~5위 대주들이 대표 역할을 맡는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에선 답 없다"…강남 부자들 '뭉칫돈' 싸들고 간 곳이
- '일본 쇼핑 성지'에 쫙 깔렸다…난리 난 한국 컵라면, 뭐길래
- "7년 다니고 특진도 했는데…" 충주시 홍보맨 월급에 갑론을박
- "어쩐지 김혜수 안 보이더라"…발란, '중대 결단' 통했다
- "고급차 수리비 나눠서 내자"…동대표의 황당한 메시지
- 차범근, 조국 부부 '입시비리' 재판부에 탄원서 낸 이유
- 이병헌 LA 저택에 강도 침입…"유리문 부수고 집 털었다"
- 80세 로버트 드니로, 지난해 4월 태어난 늦둥이 딸에 '울컥'
- "밥 먹었다, 억측하지 말길"…정용진과 만난 모델 누구길래
- 그녀가 뜨면 돈 '흥청망청'…美 대선 변수된 '테일러노믹스' [정인설의 워싱턴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