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 남구을 출마 선언…"'중단 없는 전진'만이 해답"

박상곤 기자 2024. 1. 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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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및 당 지지율 하락 등의 책임을 지고 여당 대표직을 사퇴한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22대 총선에서 울산 남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29일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울산시민과 남구민 여러분의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그동안 뿌려왔던 노력의 결실을 마무리하고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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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울산 최초 집권당 대표…뿌려온 노력의 결실 마무리하겠다"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전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1회국회(임시회)제2차본회의에서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12.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및 당 지지율 하락 등의 책임을 지고 여당 대표직을 사퇴한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22대 총선에서 울산 남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로부터 불출마 등 희생 요구를 받았지만 5선 도전에 나섰다.

김 전 대표는 29일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울산시민과 남구민 여러분의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그동안 뿌려왔던 노력의 결실을 마무리하고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무능한 더불어민주당 정권을 종식시키고 천신만고 끝에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켰지만, 여전히 거대 야당과 이에 기생해온 세력들의 몽니로 인해 윤석열 정부는 제대로 일하지 못했다"며 "민주당의 오만함과 독선으로 무너진 '공정과 상식'을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낮은 자세로 진심(眞心)의 정치로, 사심(邪心)을 버리는 정심(正心)의 정치로 반드시 총선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저는 정치를 개인의 영달을 위해 하지 않았고, 유불리에 따라 당을 떠나지도 않았으며, 과거의 추억에 안주하기보다 혈혈단신 끊임없는 투쟁과 강단 있는 도전을 통해 스스로 혁신하며 앞으로 전진해왔다"며 "4년 전 총선에서 참패했던 리더십 위기를 더 이상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치열한 각오로 '이기는 리더십'을 함양해 왔다"고 했다.

이어 "그런 결기로 울산 최초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당선된 후 최일선에서 대통령 선거 승리에 앞장섰다"며 "국민의힘 중앙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2년 전 전국 지방선거를 승리로 견인했고 울산시민들의 커다란 성원에 힘입어 울산 최초로 집권당 당대표에 선출되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뛰어왔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의리와 뚝심'으로 우리 당(국민의힘)을 지켜온 저 김기현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제대로 뒷받침하겠다"며 "'검증된 실력과 이기는 리더십'으로, 울산을 홀대받는 변방에서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로 확실하게 격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전 대표는 "자랑스러운 울산의 오늘을 더 나은 내일로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중단 없는 전진'만이 해답"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울산 남구을에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을 했다. 2014년 제6대 울산시장을 지냈으며 2018년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뒤 2020년 울산 남구을에서 4선을 지내며 이번 국회에서 원내대표와 당대표를 지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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