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으로 초토화 된 KIA, 결국 칼 빼들었다…'배임수재 혐의' 김종국 감독 계약 해지 [공식발표]
박승환 기자 2024. 1. 29. 17:52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KIA 타이거즈가 결국 칼을 빼들었다.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종국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KIA는 29일 "김종국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금품수수'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 김종국 감독의 직무를 정지시킨 지 하루만에 김종국 감독과 결별했다.
KIA는 "지난 28일 김종국 감독에게 직무 정지 조치를 내렸던 KIA는 오늘 자체 조사를 통해 현재 김종국 감독이 피의자 신분이며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에 구단은 검찰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품위손상행위’로 판단하여 김종국 감독과의 계약해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KIA는 오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캔버라 캠프로 떠날 예정이었는데, 김종국 감독과 결별을 확정지으면서, 당분간 사령탑 없이 캠프를 치르게 됐다. KIA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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