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새로운 팔꿈치, 10년간 못 느꼈어” 1537억원 좌완이 이정후를 만날 그날…SF는 다시 꿈을 꾼다

김진성 기자 2024. 1. 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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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건강이 주요 관심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3-2024 FA 시장에서 이정후(26, 6년 1억1300만달러)를 계약한 것 외에 가장 큰 움직임은 역시 좌완 로비 레이(33)를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트레이드한 것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로건 웹과 짝지을 핵심투수로 레이를 낙점하면서, 투수 앤서니 데스칼파니와 외야수 미치 헤니거, 그리고 600만달러를 시애틀에 내줬다.

레이/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런데 레이는 2023시즌 도중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더구나 2022-2023 FA 시장에서 시애틀과 5년 1억1500만달러(약 1537억원) 계약을 맺으면서 3시즌을 소화하면 옵트아웃 조항을 넣었다. 즉, 레이는 2024시즌을 마치면 FA 선언이 가능하다.

그러나 레이로서도 샌프란시스코에서 건강을 되찾아야 옵트아웃이든 뭐든 할 수 있다. 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디 어슬래틱에 “건강해지면 모든 게 제 자리를 찾아간다. 이곳에 온 이후 훈련 직원, 프런트, 파한 자이디 사장, 밥 멜빈 감독, 브라이언 프라이스 투수코치와 좋은 교류를 하고 있다. 내 주된 관심사는 옵트아웃과 같은 결정을 내리기 전에 먼저 건강해지는 것”이라고 했다.

레이는 순조롭게 재활을 이어가고 있다. 8~9월 복귀가 예상되는데,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는 “우리가 지금 하는 방법은 매우 진보적이다.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노장들과 얘기를 해봤는데 그냥 웃더라. 내 수술의 진화와 재활 과정을 보는 건 흥미롭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난 정말 잘 회복하고 있다. 약간의 통증을 느꼈을 수 있지만, 거의 새로운 팔꿈치다. 그것은 내가 10년간 느끼지 못한 감정이다. 물론 언제 돌아올지는 모르겠다. 올스타 휴식기, 8~9월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라고 했다.

레이/게티이미지코리아

디 어슬래틱에 따르면 레이는 롱토스 단계를 곧 졸업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레이가 건강하게 돌아와 이정후와 결합할 때, 샌프란시스코가 기대하는 전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분명 리스크가 따르는 선택이지만, 레이는 류현진(37, FA) 및 이정후와 같이 뛰어보는 최초의 메이저리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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