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국내 복귀 후 첫 2군 스프링캠프 실시…"배려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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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2년 계약을 체결한 투수 오승환(42)이 2군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삼성이 29일 발표한 1·2군 스프링캠프 소집 명단에 따르면 오승환은 2군 선수단과 함께 새 시즌을 준비한다.
2019년 해외 생활을 정리하고 삼성으로 복귀한 오승환이 2군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이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배경에는 1·2군 선수단 전원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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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서 컨디션 끌어올린 뒤 1군 합류 계획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2년 계약을 체결한 투수 오승환(42)이 2군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삼성이 29일 발표한 1·2군 스프링캠프 소집 명단에 따르면 오승환은 2군 선수단과 함께 새 시즌을 준비한다.
2019년 해외 생활을 정리하고 삼성으로 복귀한 오승환이 2군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20~2023년 스프링캠프에서는 모두 1군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승환이 2군 선수단과 동행하는 것은 박진만 감독의 배려 차원이다. 삼성 관계자는 "감독님이 오승환, 백정현, 김대우 등 고참 선수들이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몸을 만들라는 배려의 의미로 2군 캠프 합류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삼성 2군 스프링캠프 명단에는 오승환 외에도 백정현, 김대우, 이민호, 김헌곤, 김동엽, 강한울 등 베테랑이 대거 포함됐다.
삼성이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배경에는 1·2군 선수단 전원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지난해에도 지근거리에서 훈련을 실시하는 1·2군을 오가며 선수들을 점검했고, 캠프 중간 1·2군을 이동시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심어줬다.
지난 16일 삼성과 계약기간 2년, 총액 22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은 오승환은 17일 오키나와로 건너가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그는 2군 캠프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1군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은 이번 1·2군 스프링캠프에 코칭스태프 31명, 투수 40명, 포수 7명, 내야수 21명, 외야수 11명, 지원 스태프 등 총 135명이 참가한다.
1군은 30일부터 3월7일까지 총 38일, 2군은 31일부터 2월26일까지 총 27일 동안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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