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초전도체 테마에 롤러코스터 탄 흑연 관련주

김대은 기자(dan@mk.co.kr) 2024. 1. 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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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개인투자자의 투자 심리를 자극했던 초전도체 테마주가 올해 들어 흑연 테마주로 탈바꿈해 돌아왔다.

해외 연구진이 흑연을 이용해 상온 초전도체를 만들었다는 주장을 내놓으며 국내에서 흑연 관련주가 급등한 것이다.

이처럼 흑연 관련 종목이 급등한 것은 양자 기술을 연구하는 스위스 기업 '테라퀀텀'이 흑연에서 상온 초전도성을 발견했다는 내용으로 논문을 출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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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개인투자자의 투자 심리를 자극했던 초전도체 테마주가 올해 들어 흑연 테마주로 탈바꿈해 돌아왔다. 해외 연구진이 흑연을 이용해 상온 초전도체를 만들었다는 주장을 내놓으며 국내에서 흑연 관련주가 급등한 것이다.

29일 코스닥에서 상보는 전일 종가 대비 12.49% 상승한 2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장 초반 2415원까지 올라 장중 상한가에 도달하기도 했다. 전자기기 화면 보호용 필름 제조업체인 상보는 필름에 들어가는 흑연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관련주로 분류됐다.

같은 날 크리스탈신소재는 전일 종가보다 5.96% 오른 1423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개시와 함께 급격한 상승세를 보여 오전 9시께 1692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중국에 소재한 이 회사는 그래핀 제조업체 장쑤탄구얼웨이스지에과기유한공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 그래핀 관련주로 묶였다.

엘엠에스는 이날 오전 11시께 9200원까지 오르는 등 장 초반 25% 넘게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급격히 하락세로 전환해 결국 전일 종가 대비 9.84% 하락한 6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엘엠에스는 상보와 마찬가지로 디스플레이·광학 소재를 만드는 기업으로, 그래핀 제조 기술을 보유해 흑연 관련주가 됐다.

이처럼 흑연 관련 종목이 급등한 것은 양자 기술을 연구하는 스위스 기업 '테라퀀텀'이 흑연에서 상온 초전도성을 발견했다는 내용으로 논문을 출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해 초전도체 관련주로 인기를 끌었던 씨씨에스는 이날 13.38% 떨어진 1819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성델타테크와 서남 역시 전일 종가 대비 각각 7.82%, 5.26% 하락했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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