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우승' 피겨 김현겸, 강원2024 金…한국 남자 선수 최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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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기대주 김현겸(한광고)이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최초로 동계청소년올림픽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였다.
김현겸은 29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29점, 예술점수(PCS) 70.16점을 합해 147.45점을 받았다.
이로써 김현겸은 2012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메달을 딴 첫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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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김현겸(한광고)이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최초로 동계청소년올림픽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였다.
김현겸은 29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29점, 예술점수(PCS) 70.16점을 합해 147.45점을 받았다.
지난 27일 쇼트프로그램(69.28점)과 합해 총점 216.73점을 받은 김현겸은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현겸은 2012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메달을 딴 첫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여자 싱글까지 따지면 역대 두 번째다. 앞서 유영이 2020 로잔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적이 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였던 김현겸은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 없는 연기를 선보이면서 역전 우승을 일궜다.
쇼트프로그램 1위였던 제이콥 산체스(미국)와 7.1점 차로 격차가 상당했지만, 산체스가 잇단 실수로 4위까지 밀린 가운데 순위를 1위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아담 하가라(슬로바키아)가 216.23점으로 은메달을 가져갔고, 리 얀하오(뉴질랜드)가 208.84점으로 3위에 올랐다.
김현겸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깔끔하게 뛰어 기본점수 9.50점에 수행점수(GOE) 0.41점을 얻었다.
이어 트리플 악셀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GOE 1.37점을 챙겼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 판정이 나왔지만 이어진 트리플 플립을 실수 없이 마쳤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연기한 김현겸은 10%의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 점프에서 실수를 하기도 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어텐션, 쿼터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GOE 1.43점이 깎였다.
이어 트리플 루프-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와 트리플 살코에서도 쿼터랜딩 판정으로 GOE를 잃었다.
점프 과제를 모두 마친 김현겸은 코레오 시퀀스로 연기를 이어간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큰 실수 없는 연기를 펼친 김현겸은 주먹을 불끈 쥐고 두 팔을 들어 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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