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추픽추행 티켓 온라인판매…민영화 반대시위에 열차 중단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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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각) 페루 마추픽추로 향하는 기차노선이 폐쇄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마추픽추 티켓의 온라인 판매에 반대하면서 현지 주민과 상인들은 총파업에 들어가 상점들이 문을 닫았고 25일부터는 기차선로를 막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현지 주민 대표 다윈 바카는 "마추픽추의 민영화에 동의하지 않는다. 티켓 판매회사는 불법적으로 계약된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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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각) 페루 마추픽추로 향하는 기차노선이 폐쇄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페루의 남부 및 남동부 노선을 운영하는 페루레일은 승객과 근로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로 운행하는 노선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마추픽추 티켓의 온라인 판매에 반대하면서 현지 주민과 상인들은 총파업에 들어가 상점들이 문을 닫았고 25일부터는 기차선로를 막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해산에 나섰고 시위 참가 주민 중 부상자는 있으나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주민 대표 다윈 바카는 “마추픽추의 민영화에 동의하지 않는다. 티켓 판매회사는 불법적으로 계약된 것이다”고 주장했다. 마추픽추 주민들은 현재 계약 조건에 따르면 티켓 판매회사 조이너스는 티켓 한 장당 3.9%의 수수료를 부과해 연간 300만 달러의 이익을 얻게 되지만 마추픽추에는 연간 80만 달러 미만의 유지 관리비만 돌아온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문화부 고문인 아나 페나는 기자 회견에서 “민영화는 없다. 성채(마추픽추)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을 절대적으로 통제해야 한다. 마추픽추가 유네스코 목록에서 삭제될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페루 당국은 마추픽추를 찾는 방문객이 폭주하면서 마추픽추의 3개 구역을 일시적으로 폐쇄한 적이 있다.
현재 관광객과 현지 주민들은 마추픽추로 들어가기 위해 3km를 걸어가고 있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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