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 경기보고 문화도 즐겨요"···신주 빚고 커피 체험도
임보라 앵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를 알리기 위해 '로컬100'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강원2024가 열리고 있는 강릉으로 향했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 관광부 장관은 문화를 통해 지역에 머물고, 살고 싶게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물을 용기에 붓고,
현장음>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3분의 1만 넣어요."
솔잎과 같이 찐 고두밥을 섞습니다.
소원지에 각자의 염원을 담아 한 자 한 자 정성껏 써 내려갑니다.
강릉단오제의 신주 빚기 체험으로, 지역 문화매력을 알려 방문을 확대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로컬100, 강릉을 걷다
(장소: 1월 26~27일, 강원도 강릉)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강릉에서 스포츠와 함께 즐길 지역 문화의 매력을 찾아 나섰습니다.
강릉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행사로 빼놓을 수 없는 커피 축제.
1세대 바리스타인 박이추 명인의 설명에 따라,
녹취> 박이추 /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 공장 대표
"불순물이 안 나오게 추출하는 것이 커피의 목적입니다."
커피를 핸드 드립으로 추출해 보는 체험도 진행됐습니다.
이어 강릉커피협회장과 청년 사업가 등이 모인 간담회에서는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특히 요새 지역 소멸된다, 인구 줄어드는 문제 또는 지역이 문화적으로 균형 발전되지 않는 문제 등 지역 얘기를 많이 하는데... (이렇게 지역에서) 미래를 가꿔나가는 분들을 만날 때 굉장히 희망을 느낍니다."
송홧가루를 이용한 아이템으로 지역 이미지를 끌어올리거나, 지역 자원을 한류 콘텐츠와 연결짓자는 의견 등이 제시됐습니다.
녹취> 이윤석 / 카페 툇마루 대표
"강릉에 있는 자원들, 특정 소재, 그리고 식자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디저트 등을 K-팝 또는 K-드라마 이런 한류와 접목시켜서 앞으로 좀 더 어필을 하면 글로벌화도 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한편 '로컬100, 강릉을 걷다'는 지역에 더 오래 머무르도록 걷기와 로컬100 체험을 연계한 점이 특징입니다.
유 장관은 27일, 강릉 바우길 5구간을 약 2시간에 걸쳐 걸었습니다.
고운 모래사장 뒤로 파도가 출렁이는 안목해변을 지나 나무로 둘러싸인 산책로 풍경도 즐겼습니다.
그러면서 지역을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로컬100'과 연계해 문화로 지역에 가고, 머물고, 살고 싶게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역 문화, 역사, 관광 등에 기반을 둔 '로컬100' 홍보를 통해 내외국인의 지역 방문 확대를 촉진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오민호, 한성욱 / 영상편집: 박설아)
현장음>
"로컬100 보러 로컬로!"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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