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LG배 결승1국 선승…변상일 9단에 집백으로 252수만에 불계승

정태화 2024. 1. 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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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이 LG배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2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3번기 1국에서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에게 25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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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결승 대국을 펼친 신진서 9단(왼쪽)과 변상일 9단. 국후 복기에는 홍민표 국가대표 감독(가운데)이 함께했다.[한국기원]
신진서 9단이 LG배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2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3번기 1국에서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에게 25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바둑은 결승전답게 중반까지 반집을 다투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변상일 9단이 좌하귀 변화에서 실점하자 신진서 9단이 미세하게나마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이후 신진서 9단이 근소한 차이를 끝까지 지켜내며 변상일 9단의 항서를 받아냈다.

승리한 신진서 9단은 “초반에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만만치 않아졌다. 끝까지 어려웠고, 미세하게 좋다고 느끼긴 했지만 여유 있을 만큼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는 총평과 함께 “결승3번기에서 1-1로 최종국까지 가면 준우승하는 징크스가 있는데, 3국에서 부담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동안 경험을 쌓은 만큼 그런 부담을 느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어렵게 결승에 올랐고, 어렵게 결승1국을 이긴 만큼 꼭 우승을 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선취점 획득에 성공한 신진서 9단은 LG배 통산 세 번째 우승 청신호를 밝혔다. 신진서 9단은 24회와 26회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결승2국은 31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1대 1 동률 시에는 2월 1일 최종국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그동안 스물일곱 번 열린 LG배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각각 12회 우승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으며 일본이 2회, 대만이 1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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