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복지재단 "'나는 절로' ·'청년밥심' 반응 폭발 올해 횟수 확대"

신재우 기자 2024. 1. 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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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복지재단은 사찰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와 공양 지원 프로그램 '청년밥심'으로 청년 지원에 힘쓰겠습니다."

이날 묘장스님은 사회복지재단의 올해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하면서 "학생들이 사찰에서 따뜻한 한끼 공양을 나누며 몸과 마음을 쉬고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청년밥심-청춘 꽃 피우다' 사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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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인 묘장스님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법회관에서 '2024년 신년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제공) 2024.0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올해 복지재단은 사찰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와 공양 지원 프로그램 '청년밥심'으로 청년 지원에 힘쓰겠습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이사장 묘장스님은 29일 서울 종로구 전법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청년'을 중심으로 한 지원 사업을 강조했다.

이날 묘장스님은 사회복지재단의 올해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하면서 "학생들이 사찰에서 따뜻한 한끼 공양을 나누며
몸과 마음을 쉬고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청년밥심-청춘 꽃 피우다' 사업을 소개했다.

'청년밥심' 사업은 대학생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 주고자 학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우선 올해 상반기 중 서울 소재 대학교 인근 사찰 5개 내외를 섭외해 매주 한 차례 대학생 100여명에 식사를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프로그램은 올해 확대 운영된다. 20~30대 미혼 남녀를 위한 만남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으로 예능 '나는 솔로'에서 이름을 따왔다.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남녀가 소통하고 자연스러운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구성으로 지난해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묘장스님은 "지난해의 폭발적 반응에 힘입어 올해는 좀 더 횟수를 늘리고 다양한 사찰에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라며 "어찌 보면 작은 이벤트라고 할 수 있지만 사회적 문제 해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 사람들과 더 소통하고 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인 묘장스님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법회관에서 '2024년 신년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제공) 2024.0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내년에 창립 30주년을 맞는 복지재단은 다양한 불교사회복지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힘쓴다.

복지재단 중장기 발전 방향 연구용역 성과발표와 함께 실행전략을 수립하고 사회복지 현장 종사자들로 구성된 전문 워킹그룹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비전위원회 등을 구성해 미래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30주년 기념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후원모금과 재단 정책·사업도 다양화한다.

이 외에도 불교사회복지 분야에서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계획을 마련했다.

묘장스님은 "복지재단은 범불교사회복지계를 이끄는 기관으로써 기본 소양과 사회복지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과 대면 현장 연수를 대폭 확대 운영하고자 한다"고 운영 방향에 대해 말했다.

재단은 연간 교육연수를 확대해 개설하고 사회복지 영역별 교류·협력 활성화하기 위한 네트워크을 구축하는 등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지난 1995년 2월 출범한 조계종단의 대표적인 복지재단이다. 한부모, 노인, 장애인 등을 지원하는 170여개 기관을 산하에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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