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사과 대란' 막는다…정부, 한달에 2번씩 생육 관리

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2024. 1. 29.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냉해,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사과, 배 생산량이 급감하고 과일 농가도 큰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정부가 안정적인 생산체계 마련과 재해보험 강화에 나선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사과 주산지인 전북 장수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난해 냉해, 탄저병 등으로 사과 등 주요 과일 생산량이 감소해 농가 피해가 컸던 만큼 올해는 다양한 방법으로 생육관리를 지원해 생산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하고, 농작물재해보험 보장수준도 높여 재해 대응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핵심요약
사과, 배, 복숭아, 단감 집중 관리하는 '과수 생육관리 협의체' 운영
사과 착과감소보험금 70%로 확대하는 등 재해보험 강화
박종민 기자

지난해 냉해,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사과, 배 생산량이 급감하고 과일 농가도 큰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정부가 안정적인 생산체계 마련과 재해보험 강화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국민 소비가 많은 과일의 안정적 생산·공급을 위해 농식품부, 농진청, 주산지 지자체, 농협, 자조금단체 등 민·관 합동으로 '과수 생육관리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 품목은 지난해 피해가 컸던 사과, 배, 복숭아, 단감 등 4개 과일이다.

협의체는 냉해 예방 및 과수 화상병 약제 살포 현황, 저온피해 예방시설 설치 현황, 나무 상태 관리 및 인공수분용 꽃가루 확보 현황 등을 월 2회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생육상황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농작물 재해보험도 강화한다.

올해부터 사과, 배 등 품목의 착과감소보험금 기본 보장수준을 기존 50%에서 70%로 상향 조정했다. 착과감소보험금은 적과(摘果) 전 재해로 착과량이 감소하는 경우 지급하는 보험금으로 사과, 배, 단감, 떫은감이 해당된다.

올해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에 노지수박, 두릅, 블루베리를 포함시켜 모두 73개로 확대하고, 고랭지감자·배추·무, 대파, 밀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던 9개 품목의 보험도 전국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수확량의 최대 90%까지 보장하는 고보장상품에 양배추와 당근을 추가하고 시설수박과 고추의 경우 가입 가능 품종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사과 주산지인 전북 장수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난해 냉해, 탄저병 등으로 사과 등 주요 과일 생산량이 감소해 농가 피해가 컸던 만큼 올해는 다양한 방법으로 생육관리를 지원해 생산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하고, 농작물재해보험 보장수준도 높여 재해 대응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