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이제 ‘과거’ 김승대, 대전서 마지막 불꽃 “50-50 빨리 해야…팀 내 1위 공격수로”[SS하노이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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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베테랑 공격수 김승대(33)가 '마지막 불꽃'을 예고했다.
김승대는 "아무래도 출전 횟수나 신뢰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던 것 같다. 포항에서는 늘 신뢰받았다. 내가 잘할 수 있도록 돕는 동료와 감독님이 있었다"라며 "일단 대전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 공격수로서 모든 면에서 당당하고 싶다. 팀 내 공격수 중 1위를 해야 한다"라는 목표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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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하노이=정다워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베테랑 공격수 김승대(33)가 ‘마지막 불꽃’을 예고했다.
김승대는 올겨울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대전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시즌 포항 스틸러스에서 3골7도움을 기록하며 부활한 김승대는 재계약을 낙관했지만, 결말은 이적이었다.
베트남 하노이 훈련 캠프에서 만난 김승대는 “12월 중순까지만 해도 이적은 생각하지 않았다. 무리한 요구를 한 것도 아니었다. 포항에 마음이 있었다. 포항도 나를 절실하게 생각할 줄 알았다. 하지만 이적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대전의 이민성 감독님께서 나를 좋게 봐주셨다. 그래서 미련 없이 왔다”라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과거 중국 슈퍼리그의 옌벤에서 함께했던 박태하 감독이 포항 새 사령탑이 되는 시점에 김승대가 이탈했다. 일각에선 ‘불화설’이 나왔다. 그러나 김승대는 “나와 감독님이 싸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건 아니다. 옌벤에서 내가 향수병이 생겨 시즌 도중 들어온 것 때문에 난 소문 같은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감독님은 나와 함께하고 싶어 하셨다. 나도 그래서 잔류할 줄 알았다”라며 갈등에 관한 소문을 일축했다.
김승대는 포항스틸야드에서 골을 넣어도 세리머니를 할 수 있다는 단호한 태도를 드러냈다. “하면 안 된다는 법은 없지 않나. 예의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골을 넣으면 나도 공격수라 자연스럽게 할 것 같다. 포항에 마음이 있다고 해도 나는 지금 대전 선수다.”
포항은 이제 김승대의 과거가 됐다.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김승대에게 대전은 마지막 클럽이 될 가능성이 크다. 김승대는 “대전에서 더 잘하고 싶다. 이제 더 이상 다른 팀에 갈 시기는 오지 않을 것 같다. 팀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면서 대전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얘기했다.
대전은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적인 팀이다. 김승대 합류로 강력한 창이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승대는 “지난해 경험해본 대전은 정말 무서웠다. 한 번 흐름을 타면 도저히 막기 어려운 팀이었다. 흐름을 내주면 우리가 불안해졌다. 역전을 당하며 극한의 상황까지 갔던 기억도 난다. 그런 부분에서 좋게 생각했던 팀”이라며 대전을 높이 평가했다.
김승대는 K리그에서 포항 외에도 전북 현대, 강원FC 등을 거쳤다. 하지만 포항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을 다른 팀에서는 재현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김승대는 “아무래도 출전 횟수나 신뢰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던 것 같다. 포항에서는 늘 신뢰받았다. 내가 잘할 수 있도록 돕는 동료와 감독님이 있었다”라며 “일단 대전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 공격수로서 모든 면에서 당당하고 싶다. 팀 내 공격수 중 1위를 해야 한다”라는 목표를 꺼냈다.
김승대는 K리그 통산 46골4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4골3도움을 추가하면 50-5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이동국과 에닝요, 몰리나, 염기훈, 그리고 세징야에 이은 6호 가입자가 될 수 있다. 그는 “올해에는 50-50을 깨야 한다”라면서도 “그래도 개인 타이틀에 욕심내기보다는 대전에 몸을 바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팀의 목표가 명확하다. 그 목표를 향해 가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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