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의혹’ 강경준, 소송 위임장 제출...법적 대응 돌입

상간자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한 배우 강경준이 법원에 소송위임장을 제출했다.

일요신문은 29일 강경준 측이 이날 변호사를 선임해 법원에 소송위임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조만간 답변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경준 측은 소장을 받은 후 30일 이내에 법원에 답변서를 제출해야 한다. 답변서 미제출 시 판결 선고기일이 바로 지정된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26일 유부녀 A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고소인인 A씨의 남편은 소장에서 “강경준이 한 가정에 상간남으로 개입해 가정을 사실상 파탄에 이르게 했다”며 “(강경준이) A씨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소송이 알려지자 강경준 측은 “배우가 소장을 받은 것까지 확인했다”며 “내용을 보니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 회사는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후 침묵해 왔다.

일각에선 강경준 측이 변호사를 선임하고도 그간 선임계를 내지 않은 이유에 대해 원고 측과 합의 시도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강경준은 2018년 장신영과 결혼해 장신영이 첫 결혼으로 낳은 아들 정안과 2019년 10월 얻은 둘째 아들을 두고 있다. 가족과 함께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KBS2 ‘슈돌’ 등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강경준과 장신영은 각자의 소속사에서 전속계약이 끝난 상태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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