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30% 더 떨어진다"…JP모건 또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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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에 테슬라 주가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금보다도 30% 가까이 더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라이언 브링크먼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135달러에서 130달러로 하향했다.
그는 테슬라의 영업 이익률이 하락하고 차량 생산 부진이 예상된다는 점을 들어 목표 주가를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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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7서 테슬라 가장 먼저 빠질 것' 의견도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실적 부진에 테슬라 주가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금보다도 30% 가까이 더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라이언 브링크먼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135달러에서 130달러로 하향했다. 지난 26일 종가 183.25달러와 비교하면 29%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브링크먼 애널리스트는 지난 3년간 테슬라에 ‘비중 축소’ 의견을 낸 비관론자로 꼽힌다. 그는 테슬라의 영업 이익률이 하락하고 차량 생산 부진이 예상된다는 점을 들어 목표 주가를 하향했다.
최근 테슬라 주가는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 지난해 7월 최고가(주당 299.29달러)와 비교하면 39% 하락했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최근 미 증시를 주도한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M7.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알파벳·엔비디아·테슬라·메타)에서 테슬라가 가장 먼저 제외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가 하락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에게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내줘야 했다.
실적 악화는 주가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테슬라의 지난 4분기 주당 순이익은 71센트로 전년 동기보다 40% 감소했다. 1년 전 16.0%였던 영업이익률도 8.2%로 반 토막 났다.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면서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테슬라는 2만달러대 저가형 모델 출시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다만 아직 시장에선 테슬라에 대한 낙관론도 남아 있다. 금융데이터 회사 팩트셋에 따르면 테슬라를 담당하는 월가 애널리스트 49명 중 22명은 중립 의견을, 19명은 상승 의견을 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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