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선배 일침' 홍준표, 한동훈 겨낭 "검사가 정치 맛 들이면 세상 어지러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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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29일) "검사가 정치에 맛 들이면 세상이 어지러워진다"고 했습니다.
이는 '사법농단' 사건으로 기소됐던 양승태 대법원장이 최근 1심 선고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것과 관련해, 당시 수사를 이끌었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우회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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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29일) "검사가 정치에 맛 들이면 세상이 어지러워진다"고 했습니다.
이는 '사법농단' 사건으로 기소됐던 양승태 대법원장이 최근 1심 선고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것과 관련해, 당시 수사를 이끌었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우회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홍 시장은 이날 본인 SNS에 "검사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수사를 하는 사람으로 그 결과에 대해 직과 인생을 걸고 책임지는 수사를 해야 한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검찰 출신 홍 시장은 이 글에서 "나는 검사 11년 동안 중요사건을 수사 할 때는 무죄 나면 검사직 사퇴를 늘 염두에 두고 수사를 했다"며 "그렇게 하니까 재직기간 내내 중요사건 무죄는 단 한 건도 받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유무죄는 법원의 판단이라고 방치하는 검사는 무책임하고 무능한 검사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어 "최근 이러한 검사들이 많아지고 검사가 '샐러리맨화' 되는 현상은 참으로 우려할만한 일"이라고 평했습니다.
특히, 글 말미에 "요즘 검사들이 너도나도 출마하겠다고 정치판에 뛰어드는 것도 우려스러울 뿐만 아니라 검사가 정치에 맛 들이면 사법적 정의는 사라지고 세상은 어지러워진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습니다.
한편, 한 비대위원장은 지난 2018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로 재직하던 당시 사법농단 수사팀장으로 8개월 동안 수사를 진두지휘하며 양 전 대법원장을 구속기소했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사법연수원 27기로, 사법연수원 14기인 홍 시장의 13기수 후배입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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