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막힌 곳 뚫고 끊긴 곳 연결한다…‘획기적 교통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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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올해부터 교통 혼잡과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획기적 교통 대책을 추진한다.
도심 교통정체의 주범으로 꼽히는 제2순환도로 7개 나들목 진출입로를 내후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장·개선한다.
광주시는 26일 광주교통공사에서 '2024년 교통분야 대시민 업무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막힌 곳은 뚫고, 끊어진 곳은 연결하고, 요금 걱정 더는 교통환경 조성'을 비전으로 3대 핵심 목표와 8개 중점 과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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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선 지하화·경전선 전철화…교통비 절감 ‘G패스’ 도입도
(시사저널=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광주시가 올해부터 교통 혼잡과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획기적 교통 대책을 추진한다. 도심 교통정체의 주범으로 꼽히는 제2순환도로 7개 나들목 진출입로를 내후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장·개선한다. 또 올 하반기부터 대시민 교통비 절감 지원정책인 정부 'K-패스'와 연계한 광주형 'G-패스'(가칭)를 도입한다.
광주시는 26일 광주교통공사에서 '2024년 교통분야 대시민 업무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막힌 곳은 뚫고, 끊어진 곳은 연결하고, 요금 걱정 더는 교통환경 조성'을 비전으로 3대 핵심 목표와 8개 중점 과제를 발표했다.
시는 우선 상습정체 구간인 제2순환도로 학운·진월·지원·지산·풍암·서창·신창IC 7개 나들목의 진출입로 확장과 각화동~제2순환도로 진입로 개설, 호남고속도로~북부순환도로 진출입로 개설을 추진한다.
올해 착공하는 각화동~제2순환도로 진입로 개설 사업은 2027년 개통되며, 호남고속도로~북부순환로 진출입로 개설 사업은 2025년 착공,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또 올해 말까지 학운·진월IC 나들목 개선 공사를 완료하고, 지원·지산IC는 2025년, 풍암·서창·신창IC는 2026년까지 마무리한다.
도시발전과 더불어 지속해서 증가하는 교통체증을 완화해 일상생활 속 시민들의 이동시간을 대폭 줄여주기 위한 실행대책이다. 시는 특히 심각한 교통난이 우려되는 호남고속도로 확장,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등 대규모 공사와 관련해선 시, 자치구, 의회, 교통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교통 대응추진단'을 가동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심 철도 정비사업도 본격화한다. 우선 광주선(광주송정역∼광주역) 철도 14㎞ 지상구간을 지하화하고 상부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거쳐 국토교통부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호남 차별의 상징으로 '가장 느린 기차'라는 불명예를 가진 경전선 전철화에도 적극 나선다. 시는 경전선 공사가 마무리되면 현재 2시간 30분대인 광주~순천 구간을 50분대로, 5시간 45분대인 광주~부산 구간을 2시간 20분대로 절반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민의 대중 교통비 절감 지원 정책도 대폭 강화한다. 광주시는 국토교통부의 'K-패스'를 확대한 가칭 'G-패스'를 하반기에 출시하고 교통비를 지원할 계획인 데, G-패스는 월 15회 이상 전국 대중교통 이용 시 기본 K-패스 할인율에 10% 추가 환급하고 65세 이상은 K-패스에 추가 30%를, 저소득층은 추가 11%를 환급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026년 지하철 2호선 개통 시점에 보다 근본적인 대중교통 중심 시대를 열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겠다"며 "그전까지 광주시의 교통정책의 목표는 막힌 곳은 뚫고 끊어진 곳은 연결하고 요금 걱정을 더는 교통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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