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작년 영업익 120억…전년대비 86% ↓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단 매출액은 8090억원으로 11% 증가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95억원, 13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1% 감소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5,6공장 증설과 롯데그룹 편입에 따른 전환사채 상환 등으로 현금성자산은 전년대비 27.5% 감소한 675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부채비율은 21.6%로 건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기차 업황 부진과 제품 공급과잉에 따른 단가 하락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오는 2월2일 투자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지난해 실적 발표 및 올해 경영 전략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4년은 전기차 및 배터리 등 2차전지 소재 시장이 급변하는 가운데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 압도적인 기술력과 전방위적인 혁신 활동으로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보통주 1주당 2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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