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한동훈 비대위원장 오찬…"민생 위해 당정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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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늘(29일)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만남은 지난 23일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점검한 이후 엿새만이고, 오찬 회동은 한 위원장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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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늘(29일)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충남 서천 화재 현장에서 만난 이후 엿새 만인데요. 주택문제와 교통 문제 같은 다양한 민생현안이 논의됐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2시간 40분 가까이 점심 식사와 차를 함께하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대통령실은 회동에서 주택 문제와 교통 문제 등 다양한 민생 현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며, 윤 대통령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개선을 위해 당정이 배가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과 관련해 영세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게 국회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최근 잇따르는 정치인 테러에 우려를 표하며, 관계 부처에 신속히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만남은 지난 23일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점검한 이후 엿새만이고, 오찬 회동은 한 위원장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앞서 지난 18일 한 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국민들이 걱정하실만한 부분이 있다고 말한 뒤 대통령과의 갈등설이 제기됐는데, 충남 서천 화재 현장에서 윤 대통령과 만나면서 갈등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습니다.
오늘 회동은 설을 앞두고 불거진 양측의 갈등설을 봉합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성사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회동에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참석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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