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후원업체 '뒷돈' 혐의 KIA 김종국 감독·장정석 前단장 구속영장(종합)

CBS노컷뉴스 최서윤 기자 2024. 1. 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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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프로야구 기아(KIA) 타이거즈 장정석(50) 전 단장과 김종국(50) 감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장 전 단장이 구단 후원업체인 한 커피업체로부터 수천만원에 이르는 뒷돈을 받은 것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김 감독도 해당 업체로부터 억대가 넘는 금품을 받은 것을 파악하고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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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KIA, 지난해 장 전 단장 'FA 뒷돈 요구 의혹' 수사 의뢰
검찰, 수사 중 김 감독 별도 배임수재 의혹 추가 확인
법원, 30일 오전 10시 30분 두 사람 구속전 피의자심문
KIA 김종국 감독·장정석 전 단장. 연합뉴스

검찰이 프로야구 기아(KIA) 타이거즈 장정석(50) 전 단장과 김종국(50) 감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이일규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사람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장 전 단장은 지난해 KIA 소속 포수 박동원(현 LG 트윈스)과의 자유계약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지난해 4월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수사 의뢰 사건을 접수하고, 그해 11월 30일 장 전 단장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김 감독의 배임수재 혐의를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장 전 단장이 구단 후원업체인 한 커피업체로부터 수천만원에 이르는 뒷돈을 받은 것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김 감독도 해당 업체로부터 억대가 넘는 금품을 받은 것을 파악하고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장 전 단장과 김 감독이 뒷돈을 받고 후원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KIA 측은 지난해 파문이 불거진 직후 자체 조사를 거쳐 장 전 단장을 구단에서 해임조치했다.

구단 측은 김 감독에 대해서도 전날 "김 감독이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지난 25일 확인했고 이틀 뒤 면담 자리에서 이를 최종 확인했다"면서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감독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직무 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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