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출신' 서동용 감독과 '다양한 이력' 조은정 코치, STIZ 농구교실을 이끄는 힘

조형호 2024. 1. 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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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형호 기자] 스티즈 농구교실(STIZ)을 이끄는 원동력에는 코칭스태프의 힘이 있다.

스티즈 농구교실은 2021년 창단해 클럽 농구와 엘리트 선수 발굴에 힘쓰고 있는 유소년 농구교실이다. 스티즈는 초등반과 중등반, 고등반, 그리고 성인 레슨까지 진행하고 있다.

스티즈를 이끄는 데는 경력이 풍부한 코칭스태프의 힘이 존재한다. 최영철 원장을 필두로 서동용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고, 조은정 코치가 서동용 감독을 보좌한다.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던 서동용 감독은 광주고-한양대를 거쳐 2005년 KBL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서울 삼성 썬더스에 지명된 바 있다. 이후 SK와 전자랜드, 상무 등을 거쳐 2011년 삼성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은퇴 후 가족과 함께 의류 관련 사업을 하기도 했던 서동용 감독은 아내의 권유에 따라 다시 농구계로 복귀했다. 동호회 팀 아울스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 농구와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던 서동용 감독은 강남구농구협회 사업을 통해 유소년 지도에 발을 내딛게 됐다.

서동용 감독은 “강남구농구협회의 유소년 사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고, 인연이 이어져서 스티즈에 합류하게 됐다. 어린 친구들이 농구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면 해서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를 뛰는 선수나 벤치에서 지켜보는 선수나 모두 하나되어 경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이젠 선진농구가 많이 도입됐다. 예전처럼 화내고 윽박지르는 것이 아닌 아이들이 농구를 즐기고 함께 웃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 본인들이 배운 것을 코트에서 마음껏 펼쳐볼 수 있게 도와주는 지도자가 되겠다. 엘리트 선수 육성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서동용 감독을 보좌하는 조은정 코치는 용인대를 거쳐 3X3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산 우리은행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FIBA 여자농구 월드컵 등 국가대표 매니저를 역임한 바 있다.

유소년들을 지도하며 동호회 팀 블랙라벨과 LM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조은정 코치는 다가오는 2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3X3 국제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조은정 코치는 “현재 3대3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유소년들을 지도하게 되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게 아무래도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초청을 받았다. 원장님께서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참가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대학 선수 출신에 3X3 선수, 국가대표 및 프로 팀 매니저까지. 다양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는 조은정 코치의 지도자 목표는 무엇일까?

조은정 코치는 “아이들이 각자 성향도 다르고 꼭 내 계획대로 움직일 수 있는 건 아니더라. 어려움이 있지만 아이들이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 진부할 순 있겠지만 내 지도를 통해 농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아져서 이들이 꼭 선수를 하지 않더라도 한국 농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 여태까지 경험하고 배운 부분들을 잘 접목해서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스티즈 농구교실을 총괄하고 있는 최영철 원장 또한 코칭스태프의 노력에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프로 출신 지도자와 다양한 스펙을 보유한 코치가 이끄는 스티즈 농구교실의 행보가 주목된다.

최영철 원장은 “서 감독님은 경험도 풍부하시고 무엇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인격적으로 많이 배우고 있다. 조은정 코치님은 밝고 명랑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팀 훈련은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최적의 방법을 도출해내고 있고, 두 분 다 상당한 경력이 있고 각자의 노하우가 있음에도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면서 상대에게서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잘 통하는 부분인 것 같다. 코칭스태프를 굉장히 신뢰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조형호 기자, KBL 제공,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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