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다음달 1일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 문열어…양육공백 최소화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인천시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의 문을 열고 돌봄서비스 지원을 통한 양육 공백 줄이기에 나선다.

29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1일 남동구 구월동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한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의 집에 아이돌보미가 찾아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인천에서는 지난해 3천442가구가 52만7천125건의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시는 센터를 통해 아이돌보미 수급 조정 및 미스매칭 해소를 위한 연계를 활성화 시킨다. 또 현재 운영 중인 9개 군·구 서비스 제공기관의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아이돌봄 서비스의 컨트롤 타워 역할도 함께 한다.

시는 아이돌봄 지원사업의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 관리와 운영을 통해 돌봄서비스의 품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정부는 맞벌이 가정의 자녀 양육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2자녀 이상 가구의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10%를 추가 지원하고, 지원 대상도 8만5천가구에서 11만가구로 확대했다. 또 돌봄 수당을 시간당 9천630원에서 올해부터 1만110원으로 5% 인상했다.

이밖에도 시는 아이돌봄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아이돌보미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1개월 60시간 이상 근무자에게 매월 3만원씩 활동장려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추진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