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5명에 화장실 1개인 줄 알았으면 ‘환승연애3’ 이딴거 안나왔어 [MK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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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3'가 열악한 숙소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환승연애3' 관계자는 열악한 숙소 논란에 대해 2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제작비 비롯 제작 전반 관련해 자세히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면서 "특별히 말씀드릴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물론 헤어진 연인과의 새로운 시작 혹은 완벽한 마무리를 위해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테지만, 숙소가 이렇게 열악할 줄 알았다면 출연진들은 "'환승연애' 이딴 거 안 나왔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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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3’ 6화에서는는 국제대회 금메달리스트이자 최연소 쇼트트랙 심판 타이틀을 갖고 있는 공상정이 새로운 여성 출연자가 ‘메기’로 등장했다.
공상정은 송다혜와 이유정이 사용하는 방에서 함께 생활하게 됐다. 송다혜와 이유정은 애초 2층 침대를 사용하고 있었으나, 두 사람의 방에 공상정이 사용할 침대가 들어왔다. 문제는 공상정의 침대가 방 사이즈에 맞지 않는 커다란 침대였던 것. 애초에 커다란 방이 아니었던 터에 침대가 추가되자 방은 꽉 채운 듯 답답함을 줬다.
이와 함께 앞서 불거진 화장실 문제도 재조명 됐다. 총 8명의 남녀가 지냈던 ‘환승연애3; 숙소에는 화장실에 3개 뿐이다. 이중 2개는 남자가 1개는 여자가 사용하고 있다. 공상정이 합류하기 전에도 4명의 여자 출연자가 1개의 화장실을 사용해왔는데, 공상정이 합류하며 5명의 여성 출연자가 1개의 화장실을 사용하게 됐다.
부족한 화장실 탓에 방송에서는 여자들이 순서를 기다려 씻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결국 기다리다 지친 이서경은 1층에 있는 남성용 욕실을 사용하겠다고 나섰고, 욕실 문이 제대로 잠기지 않아 난처함에 처하기도 했다. 남성 출연자 이주원은 “나라면 저기서 못 씻는다”, 조휘현은 “나도 조마조마하면서 씻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환승연애3’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콘텐츠. 2021년 첫 시즌을 선보인 ‘환승연애’는 뜨거운 인기 속에 올 겨울 세번째 시즌을 맞았다.
‘환승연애3’는 방송 전부터 밈을 만들어내며 화제를 모았다. 사전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 “니가 ‘자기야 미안해’라고 했잖아? 그럼 ‘환승연애’ 이딴 거 안 나왔어”라는 말로, 본편 공개 전부터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온라인상에서 각종 밈으로 발전하기도 했다.
‘환승연애3’의 열악한 숙소는 시즌1, 시즌2와 비교되고 있다. 시즌1과 시즌2 연출을 맡았던 이진주 PD는 숙소 대여비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며 “시즌1 한남동 숙소 대여비로 한 달에 1억 원을 썼다. 일반인은 시청자가 보기에 객관적인 정보가 없고, 처음 본 사람이니까 특별한 장소에 모시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환승연애3’는 공개 이후 5주 연속 티빙 오리지널 중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며 흔들림 없는 화제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제작진은 여전한 인기에 웃고 있지만 출연진에 대한 배려는 없어보인다.
‘환승연애3’ 관계자는 열악한 숙소 논란에 대해 2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제작비 비롯 제작 전반 관련해 자세히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면서 “특별히 말씀드릴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시즌1, 시즌2를 보고 시즌3 출연을 결정했을 출연진들이다. 물론 헤어진 연인과의 새로운 시작 혹은 완벽한 마무리를 위해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테지만, 숙소가 이렇게 열악할 줄 알았다면 출연진들은 “‘환승연애’ 이딴 거 안 나왔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열악한 숙소 논란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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