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쌀값 안정·사과 공급 물량 확보에 총력 다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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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쌀값을 안정시키고 설 성수기에 수요가 늘어나는 사과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29일 오전 충남의 예산통합미곡종합처리장을 방문해 산지 쌀 수급 동향을 살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안정적인 쌀값 유지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놨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쌀값 동향을 면밀히 검토한 뒤 현장 방문 등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와 협의, 추가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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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훈 차관, 장수의 사과 산지 찾아 생산량 유지 방안 등 논의
농림축산식품부가 쌀값을 안정시키고 설 성수기에 수요가 늘어나는 사과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29일 오전 충남의 예산통합미곡종합처리장을 방문해 산지 쌀 수급 동향을 살폈다. 이어 쌀 수급 관리 방안에 대해 현장 의견을 들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쌀값 하락에 따른 농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안정적인 쌀값 유지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놨다. 우선 산물 벼 전량에 대한 정부 인수를 1월 말까지 끝낸다. 또 정부 양곡 40만 t을 업체별로 공급해 사료용으로 가공하기로 했다. 식량 원조용으로 활용하기로 한 농협 물량 5만 t도 지역별 배정을 완료한 뒤 정부에서 매입 중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쌀값 동향을 면밀히 검토한 뒤 현장 방문 등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와 협의, 추가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송 장관은 “쌀값 안정을 위한 전략 작물 직불제 확대·개편을 축으로 적정 생산 대책을 통해 벼 재배 면적을 선제적으로 감축하는 한편 과학적 수급 예측·관측체계 운영 등 수급관리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사과 주산지인 전북 장수군을 찾아 농민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사과 농가의 애로사항을 반영한 농작물재해보험 개선 내용 공유, 안정적인 사과 생산을 위한 추가적인 발전 방안 논의 등이 진행됐다.
농가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냉해, 집중호우, 태풍 등 이상기후에서 비롯된 자연재해로 사과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 농가도 경영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사과, 배 등의 생산량이 재해 때문에 줄어들면 지급하는 ‘착과감소보험금’의 기본 보장 수준을 50%에서 70%로 높여 29일부터 판매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비가 많은 과일의 안정적 생산·공급을 위해 농식품부, 농진청, 주산지 지자체, 농협, 자조금 단체 등 민·관 합동으로 ‘과수 생육 관리 협의체’를 만들어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생육 관리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한 차관은 “지난해 냉해, 탄저병 등으로 주요 과일 생산량이 감소해 농가 피해가 컸던 만큼 올해는 다양한 방법으로 생육 관리를 지원해 생산이 안정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작물재해보험 보장 수준을 높여 재해 대응 안전망을 강화 하는 한편 농가 대상 교육·홍보 등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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