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보증으로 회사채시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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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최대주주인 롯데케미칼의 신용보강을 받아 2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조달에 나선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로 건설채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등이 수요예측에서 선방하자 뒤따라 발행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2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도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의 신용보강을 받아 2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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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물로 2000억원 조달 예정...건설채 기피 심리는 변수
롯데건설이 최대주주인 롯데케미칼의 신용보강을 받아 2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조달에 나선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로 건설채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등이 수요예측에서 선방하자 뒤따라 발행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2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3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7일 발행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채무 상환에 활용할 한다는 구상이다.
만기는 1년물로만 구성됐으며, 증액 한도도 열어두지 않았다. 희망 금리 범위는 롯데케미칼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들이 매긴 금리 평균)에 -70~+70bp(1bp=0.01%p)로 열어뒀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으며,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신용평가사들이 매긴 롯데건설 신용등급은 A+(부정적)지만, 이번 회사채는 롯데케미칼이 신용보강에 나서면서 AA(안정적) 등급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1월에도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의 신용보강을 받아 2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당시 수요예측에서 1600억원의 매수 주문만 받아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바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이후 증권사, 건설사가 발행하는 채권은 기피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2일 현대건설(AA-)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모집액 기준 3년, 5년물에서 민평금리보다 높은 수준에서 물량을 채웠다. SK에코플랜트(A-)도 전체 만기 구간에서 민평금리보다 21~40bp 높은 수준에서 256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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