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위례 행정구역 특별법 제정하라”…주민들 이현재 시장 등 공개비판
하남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위례신도시 행정구역 통합건이 ‘보여주기식 정치쇼’가 돼서는 안된다며 행정당국과 정치권 등을 상대로 전향적 자세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특히 서울통합건을 바라보는 이현재 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대응이 미온적이라며 비판수위를 높이고 나서는 등 위례 행정구역 통합 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하남 위례신도시 송파편입 시민모임(시민모임)은 29일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내고 특별법 제정에 시와 도 등 행정당국과 정치권 등이 적극 나서 주길 촉구했다.
시민모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시민모임 설립과 동시에 위례신도시를 서울 송파로 편입하는 내용의 단일행정구역 목표로 국민동의 청원 후 시의회가 행정구역 통합 특별법 제정촉구 결의안 채택에 이어 최종윤 국회의원이 관련 특별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총선 등 정치일정과 맞물려 서울 편입건이 후순위로 밀려서는 안된다는 취지의 성명을 내고 특별법 제정을 거듭 강조했다.
김광석 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주민이 생활권과 행정권의 분리로 고통받고 있는 위례신도시에 대해 김동연 도지사는 단 한번이라도 현장을 찾은 적이 있는가”고 되물었다.
이 시장에 대해선 “위례 주민들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지난 주민과의 대화시 위례 주민의 간절함에 공감은 하지만 경기도와 연계, 어려움이 있다 했는데 이는 핑계로 밖에 들리지 않고 주민 고통을 외면한 분이 시장이 맞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국회의원, 광역 및 기초 단체장들은 진정성을 갖고 민생을 해결하려는 노력과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국민청원을 주도한 시민모임은 다음달 1일 국회 소통관에서 위례 행정구역 통합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에 이어 정부 해당 기관을 상대로 한 국민제안, 국회민원 등의 방법으로 위례행정구역 통합을 둘러싸고 다각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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