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부산 미스터리’… ASF 감염 야생멧돼지 무더기 발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무더기로 발견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로써 부산에서는 지난해 12월21일 금정구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이후 현재까지 모두 8마리의 야생멧돼지에서 ASF 감염이 확인됐다.
조현수 부산시 농축산유통과 동물방역팀장은 "ASF 감염 야생멧돼지 발견 지점으로부터 10㎞ 이내 농가 3곳에 대해 정밀검사를 진행했지만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예찰을 강화하는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21일 금정구 첫 발견 땐
“인위적 요인”…확산 우려 방역당국 ‘긴장’
부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무더기로 발견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첫 발생 이후 한달 만에 ASF 감염 야생멧돼지 수가 8마리로 늘어나서다. 부산지역 전체 확산 가능성이 높아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환경당국에 따르면 이달 22일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 인근 야산에서 ASF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다.
이어 26일에는 4마리의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이날 ASF 감염이 확인된 4마리는 모두 사상구에서 발견됐다. 이중 2마리는 19일, 나머지 2마리는 24일 발견된 개체다.
28일에도 3일 전(25일) 사하구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대상으로 한 정밀 검사 결과 ASF가 검출됐다.
이로써 부산에서는 지난해 12월21일 금정구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이후 현재까지 모두 8마리의 야생멧돼지에서 ASF 감염이 확인됐다.
당초 환경부 등은 최초 발견지역인 금정구가 이전 감염 개체 발견지 중 가장 가까웠던 경북 청송·포항과 100㎞ 이상 떨어져 있다는 점을 근거로 야생멧돼지 간 이동전파보다는 인위적 요인에 의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달 19일 두번째 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발견된 데 이어 이후 열흘 동안 6마리의 감염 개체가 연속적으로 나타나면서 야생멧돼지 간 이동전파가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조현수 부산시 농축산유통과 동물방역팀장은 “ASF 감염 야생멧돼지 발견 지점으로부터 10㎞ 이내 농가 3곳에 대해 정밀검사를 진행했지만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예찰을 강화하는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부산지역 양돈농가수는 14곳이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