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작년 영업익 3590억, 68.7%↓…"올봄도 어렵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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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011780)이 지난해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68.7% 감소한 359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주원료인 스티렌모노머(SM)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연말 수요가 부진해 ABS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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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도 수요 약세 지속…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수익 개선"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금호석유화학(011780)이 지난해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전방 산업의 부진과 중국발(發) 공급 과잉 여파로 시황이 악화한 탓이다. 특히 주력인 합성수지와 페놀유도체 부문은 적자로 돌아서며 수익성이 일제히 하락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68.7% 감소한 359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3223억원으로 20.7%, 순이익은 4362억원으로 57.2% 줄었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줄어든 1조5195억원, 영업이익은 67.8% 급감한 366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8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6% 감소했다.
4분기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합성고무 부문은 매출액 5416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68.1% 증가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합성고무 부문 실적은 BD(부타디엔) 가격 약보합세 및 수요 관망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합성수지 부문은 매출액 28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줄었고 영업손실 11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주원료인 스티렌모노머(SM)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연말 수요가 부진해 ABS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페놀유도체 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66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3% 줄었으며, 영업손실 11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페놀 중국 신규라인 생산, 벤젠 가격 하락으로 구매 관망세, BPA 가격 약세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1분기도 크래커 가동률 상향 제한 및 해상 운임 상승에 따른 미국 및 유럽산 유입 물량 감소로 BD 시장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SM 가격은 벤젠 가격 강세, 역내 감산 등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주요 제품 수요 약세 지속으로 시장가격 상승 제한이 예상되지만 시장·제품별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수익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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