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디젤차도 '품질인증 부정'···10개 차종 출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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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의 자회사에서 시작된 품질 인증 부정 문제가 도요타자동차그룹 전체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도요타자동차그룹의 품질 문제는 지난해 3월 버스·트럭 자회사 히노가 배출가스 및 연비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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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의 자회사에서 시작된 품질 인증 부정 문제가 도요타자동차그룹 전체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2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는 자회사인 도요타자동직기에서 생산하는 가솔린과 디젤엔진 3종의 배기가스 시험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승용차용 디젤엔진 3종에 대해 품질 인증 부정 사건이 발각된 것인데 해당 엔진들의 출력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당초 계획과 다른 소프트웨어를 쓰는 장치가 사용됐다는 것이다. 도요타자동직기 측은 “엔진을 재검사한 결과 출력 기준을 충족하지만 당초 설계와 다른 장치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엔진 출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도요타자동직기가 이들 엔진의 출하를 중단함에 따라 도요타는 해당 엔진이 탑재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랜드크루저(Land Cruiser)와 미니밴 ‘하이에이스(Hiace)’ 등 디젤 차량 10종의 출하를 중단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당국에 해당 상황을 알리고 품질 검사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시험을 위탁한 입장에서 적법한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날 도요타자동직기는 일본 내수용 지게차의 배기가스 등 배기가스 관련 내구성 시험의 비리에 대한 특별조사위원회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미 알려진 지게차 엔진 3종 외에도 6개 모델(5개 구형 모델)과 1개 기종의 건설기계 엔진(구형 모델)이 테스트에서 실제 측정 값과 다른 값을 사용해 속임수를 쓴 것으로 드러났다.
도요타자동차그룹의 품질 문제는 지난해 3월 버스·트럭 자회사 히노가 배출가스 및 연비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어 같은 해 10월 판매 자회사 넷쓰도요타 등이 보험금 및 수리비를 과다 청구해 문제가 됐고 지난해 12월에는 경·소형차 자회사 다이하쓰가 품질 테스트를 비롯한 인증 시험을 조작한 것이 드러나 전 차종을 출하 중단했다.
도요타 품질 사태의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자 도요타 아키오 회장이 30일 그룹 비전 설명회에 직접 나와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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