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7만원 '신고가' 찍고 하락마감…외국인·기관 585억원 순매도[핫종목]

박승희 기자 2024. 1. 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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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신약 개발기업 HLB(028300) 주가가 간암 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기대감을 등에 업고 29일 신고가를 경신했다.

HLB 주가는 이날 11.34% 상승한 7만2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결국 급락했다.

FDA 승인 기대감에 HLB 주가는 급등했다.

HLB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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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7만2600원' 52주 신고가 기록했지만…매도세에 3.22% 하락 마감
간암 치료제 FDA 허가 기대감에 그룹주는 여전히 '빨간 불'
ⓒ News1 DB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항암신약 개발기업 HLB(028300) 주가가 간암 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기대감을 등에 업고 29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 실현에 나서며 결국 6만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HLB는 전 거래일 대비 2100원(3.22%) 내린 6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 주가는 이날 11.34% 상승한 7만2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결국 급락했다.

앞서 HLB는 간암 치료제 후보 물질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 항암제 '캄렐리주맙'를 병용한 요법으로 FDA 1차 치료제 허가를 추진 중이다. FDA는 3월 파이널 리뷰를 거쳐 5월16일까지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FDA 승인 기대감에 HLB 주가는 급등했다. 지난주 24일 4만9500원이었던 주가는 25~26일 이틀간 1만5700원(31.71%) 상승했다. 이날도 상승세를 탔으나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었다. 개인은 19억5400만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568억3200만원, 17억2700만원 순매도했다. HLB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HLB와 함께 올랐던 그룹 주는 여전히 '빨간 불'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상승제한폭까지 올랐던 HLB테라퓨틱스(115450)는 19.78%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고, HLB생명과학(067630) 12.15%, HLB제약(047920) 9.66% 등도 10% 안팎으로 오른 가운데 거래를 마쳤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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