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보험료 통합고지서 14년 만에 OCR 방식 버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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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은 매달 월급에서 국민연금보험료와 건강보험료 등 4대 보험료가 자동 공제되지만, 지역가입자나 사업장 관계자 상당수는 여전히 고지서를 들고 은행을 방문해 보험료를 낸다.
건강보험공단이 보험료 통합 징수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지금까지 사용한 표준OCR 방식을 버린 것은 고지서가 구겨지면 인식을 못하거나 납부 사실 확인에 2일 이상 걸리는 등 편의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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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이상 걸린 납부증명서 즉시 발급
직장인은 매달 월급에서 국민연금보험료와 건강보험료 등 4대 보험료가 자동 공제되지만, 지역가입자나 사업장 관계자 상당수는 여전히 고지서를 들고 은행을 방문해 보험료를 낸다. 이 경우 납부 사실 확인까지 이틀 이상 걸렸던 불편함이 이달부터 사라진다. 고지서가 표준OCR(광학 문자 인식·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방식에서 전자수납 방식으로 바뀌어서다.
4대 보험료 통합 징수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4년간 유지한 금융기관의 수납 방식을 표준OCR에서 전자수납으로 전면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OCR 방식은 광학 문자를 인식하는 금융기관 공과금수납기를 이용해야 하지만, 전자수납은 전자납부번호나 QR코드를 활용해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가 가능하다.
건강보험공단이 보험료 통합 징수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지금까지 사용한 표준OCR 방식을 버린 것은 고지서가 구겨지면 인식을 못하거나 납부 사실 확인에 2일 이상 걸리는 등 편의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전자수납 방식은 실시간 조회가 가능해 즉시 납부증명서가 발급된다.
현재 금융기관에 직접 납부되는 4대 보험료는 고지서 건수 기준 약 3.9%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에 전 국민이 가입한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준이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올해 중 복잡한 납부 절차를 간소화하고 검증 절차를 강화하는 등 디지털 납부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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