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韓 2시간 30분 회동…무슨 얘기 오갔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2시간 30분 가량 오찬 회동을 가졌다.
지난 충남 서천 화재현장에서 만난지 엿새 만이다.
이날 자리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지난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난 지 6일 만이다.
통상적으로 대통령과 여당 지도와 회동을 갖지만, 지난 21일 한 위원장의 사퇴설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이라 당시 만남은 큰 주목을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처법·주택 문제 등 민생 논의에 집중
[이데일리 김기덕 김형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2시간 30분 가량 오찬 회동을 가졌다. 지난 충남 서천 화재현장에서 만난지 엿새 만이다. 이번 회동을 통해 두 사람 간 불거졌던 갈등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위원장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초청해 오찬장에서 2시간 동안 오찬을 함께 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오찬 이후 집무실로 자리를 옮겨 37분 동안 차담을 더 나눴다.
이날 자리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지난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난 지 6일 만이다. 통상적으로 대통령과 여당 지도와 회동을 갖지만, 지난 21일 한 위원장의 사퇴설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이라 당시 만남은 큰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이날 오찬도 함께 하면서 갈등 봉합 수순이 아닌 마무리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만남은 민생 문제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개선을 위해 주택 문제, 철도 지하화를 비롯한 교통 문제 등 다양한 민생 현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최근 잇따르는 정치인 테러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윤 대통령이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하도록 관계부처에 지시했다고 설명했다”며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선 영세사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 간 협상을 계속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당정 갈등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었다고 윤 원내대표는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대응 방식을 놓고 충돌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21일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와 관련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찬 회동은 민생을 위해 당정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김건희 여사나 김경율 비대위원 거취, 이태원특별법 등 현안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김기덕 (kidu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준석, ‘女 군복무’ 꺼냈다...“국방 의무 시민 절반만 부담”
- “엄마 살해 목격한 6살 딸, 사건 이야기 시작했다…이제서야 터져”
- "플라스틱으로 배 만든다고?"..롯데케미칼 1호 사내벤처 '에코마린'[르포]
- 정유라, ‘18원’ 후원에 불편…“이왕이면 181818원 보내라”
- 다운타운 출신 정선연, 28일 지병으로 별세… 향년 51세
- 충주시 홍보맨, 9급→6급 초고속 승진…월급 ‘266만원→290만원’ 올랐다
- 삼성전자 성과급 희비…모바일은 연봉 50%, 반도체 0%
- 故 이선균 주연 '잠', 프랑스 제라르메 국제영화제 최고상 수상
- '한강 사망' 故손정민 유족, 친구 무혐의 결론에 항고
- 베란다서 아들 죽어가는데…족발에 소주, 폰 게임까지 즐겼다[그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