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기 시의원 "기아 광주공장 미래차 국가산단 이전 논의해야"

박준배 기자 2024. 1. 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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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국가산업단지의 활성화와 광주 산업구조 재편을 위해 내연기관 차 중심의 기아자동차 노후공장 이전 논의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박수기 광주시의원은 29일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의 미래산업 발전전략을 위해 기아오토랜드 광주공장을 미래차 국가산단 부지로 이전하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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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기 광주시의원이 29일 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친환경 미래차 생산기지 전환을 위해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이전 논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광주시의회 제공)2024.1.29/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미래차 국가산업단지의 활성화와 광주 산업구조 재편을 위해 내연기관 차 중심의 기아자동차 노후공장 이전 논의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박수기 광주시의원은 29일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의 미래산업 발전전략을 위해 기아오토랜드 광주공장을 미래차 국가산단 부지로 이전하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광주시는 지난해 미래차 국가산단과 소부장 특화단지까지 지정받는 쾌거를 이뤘다"며 "광주가 미래차 산업의 생태계를 잘 구축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느냐 마느냐의 출발점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산단과 특화단지에 어떤 콘텐츠로 어떤 기업과 기관을 유치할 것인지 촘촘하고 세부적인 조감도와 실행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미래차 국가산단과 소부장특화단지를 묶어 광주 미래 먹거리의 전략과 실행을 책임질 '지역사회 거버넌스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 자동차산업은 연 72만여 대 가량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지역 제조업 전체 매출의 38%를 차지한다. 관련 종사자도 2만 명이 넘어 광주는 명실상부한 국내 제2의 자동차 생산도시로 불린다.

하지만 현재 자동차 공장은 생산 라인이 노후화되고 부품 공장과 완성차 공장이 분산돼 생산효율이 떨어진다. 도심에 위치해 교통체증으로 물류에도 차질을 빚는다. 이 때문에 선거철 등 중요한 시기마다 자동차공장 이전이 제안되곤 했다.

박수기 시의원은 "미래차 국가산단 활성화의 핵심은 앵커기업 유치에 있다"며 "기아 광주공장을 미래차 국가산단 부지로 이전하는 논의가 전략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후화된 광주공장의 설비를 교체할 것인지, 아니면 폐쇄할 것인지 판단에 직면한 현대기아차 기업 내부의 고민과 필요성도 존재한다"며 "산업트렌드 변화로 전기차 중심의 마더팩토리 공장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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