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홀로코스트 박물관’ 국립북한인권센터, 마곡동에 터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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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홀로코스트 박물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 국립북한인권센터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터를 잡고 2026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에 착수한다.
통일부는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을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와 마곡지구 공공청사용지에 대한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통일부는 총 사업비 약 260억 원을 집행,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 동안 건축 연면적 2400㎡(약 726평) 규모로 국립북한인권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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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보편의 가치 알리는 인권선언문 역할”
한국판 ‘홀로코스트 박물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 국립북한인권센터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터를 잡고 2026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에 착수한다.
통일부는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을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와 마곡지구 공공청사용지에 대한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내 마곡동 749-7번지에 위치한 이 부지의 면적은 2644.1㎡(약 800평), 부지 매입비는 총 95억 원 규모다. 통일부는 총 사업비 약 260억 원을 집행,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 동안 건축 연면적 2400㎡(약 726평) 규모로 국립북한인권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국립북한인권센터는 북한의 인권 침해 실태를 수집하고 보관하는 박물관이다. 북한 인권 실상을 세계에 알리는 허브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통일부는 "그 동안 북한 인권을 위한 전문적 공공 인프라가 부재함에 따라 북한 인권 실상 알리기와 공감대 확산의 핵심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달 중순에는 세계적 예술가인 유근상 이탈리아 국립문화재복원대학 총장을 예술 특별고문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삽을 뜨는 것은 내년부터다. 통일부에 따르면 사업 1차년도인 올해에는 북한 인권의 상징성과 대표성을 감안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설치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부지 매입·설계 공모·기본 설계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특히 국제사회 및 민간과 협력 강화를 위한 플랫폼이란 기능에 맞게 국내외 전문가 자문, 사례조사와 벤치마킹, 민간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차별성과 상징성이 있는 콘텐츠를 기획·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통일부는 "국립북한인권센터는 북한 인권 문제를 남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문제’로 되새기고, 인권이 특정 국가나 민족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인류 보편적 가치임을 국내외에 알리는 인권선언문과 같은 상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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