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오송역 청주오송역 개명 세종역 신설과 무관"

충북CBS 맹석주 기자 2024. 1. 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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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청주시장은 29일 "고속철도 오송역의 명칭을 청주오송역으로 변경하는 것은 세종역 신설과 하등의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청주시 월간업무보고회에서 "오송역 명칭 변경주민 설명회에서 많은 의견을 들었다"며 "오송역의 명칭을 청주오송역으로 변경하는 것은 세종역 신설과 하등의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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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업무보고회. 청주시 제공


이범석 청주시장은 29일 "고속철도 오송역의 명칭을 청주오송역으로 변경하는 것은 세종역 신설과 하등의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청주시 월간업무보고회에서 "오송역 명칭 변경주민 설명회에서 많은 의견을 들었다"며 "오송역의 명칭을 청주오송역으로 변경하는 것은 세종역 신설과 하등의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세종역 신설 같은 SOC 사업은 경제적·기술적 타당성을갖춰야 하는데 이미 정부 차원에서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의 이같은 언급은 지난 27일 오송역 명칭 변경 주민설명회 때 "오송역 개명이 세종역신설의 빌미를 제공할 것"이라는 취지의 반대의견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이 시장은 "세종역 신설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은 오송역에서 세종 시가지까지 30~40분 이상 걸린다는 데 있는데, 이는충청권 광역철도 CTX 설치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송읍 주민들이 역명 변경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오송의 정주 여건이 불편하다는데 있다"며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사안은 신속하게 추진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야 할 부분은 적극 협의하라"고 주문했다.

청주시는 고속철도 역 명칭 대부분에 지자체명이 사용되는 점, 오송역 소재 도시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철도이용객 혼선이 유발되는 점 등을 들어 청주오송역으로의 개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명칭 변경 여론조사(시민 찬성 78.1%) 실시한 뒤 지명위원회 의결안, 시의회 결의문을 첨부해 지난해 국가철도공단에 오송역 명칭 변경을 신청했으며 철도공단의 주민의견수렴 보완요구에 따라 두차례 주민설명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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