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법무장관 후보 재산 29억원…尹 "헌법정신 구현 적임자"

최평천 2024. 1. 2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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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총 29억1천341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29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자신의 명의로 15억8천476만원, 배우자 명의로 12억4천23만원, 두 아들 명의로 8천841만원의 재산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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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 준비 사무실 출근하는 박성재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윤석열 정부 두 번째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박성재 후보자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25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총 29억1천341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29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자신의 명의로 15억8천476만원, 배우자 명의로 12억4천23만원, 두 아들 명의로 8천841만원의 재산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돼 있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24억5천만원)가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경북 청도 임야, 자동차 등도 재산 목록에 올랐다.

박 후보자는 육군 법무장교(중위)로 전역했고, 장남과 차남은 각각 육군과 공군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은 박 후보자에 대해 "법무부와 검찰에서의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법무행정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공정한 법 집행, 민생안전 및 인권 보호에 역량을 집중해 국민의 신뢰를 이끌어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법무행정에 구현해 낼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인사청문 요청 사유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공직 생활 내내 강직한 성품과 책임감,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소명 의식으로 법질서 확립과 정의 실현이라는 검사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공직에서 퇴임한 이후 변호사로서는 의뢰인의 권익을 보호함과 동시에 법치주의 실현에 기여해왔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청도 출신으로 대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85년 사법시험에 합격, 1991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대검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서울동부지검 차장, 제주지검장, 창원지검장, 광주고검장, 대구고검장 등을 지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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